부산 신항 서‘컨’ 1단계 항만배후단지 입주기업 모집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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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부지 면적은 2개 구역 약 20만㎡…12월 11일까지 모집
해수부·BPA, 이달 20일 국내외 물류기업 등 대상 투자유치 설명회

‘부산항 신항 서‘컨’ 배후단지 2개 구역(우측상단 부지 7만 4568.2㎡ 및 좌측하단 부지 12만 5720.3㎡) 입주기업 모집 부지 전경. 해수부 제공 ‘부산항 신항 서‘컨’ 배후단지 2개 구역(우측상단 부지 7만 4568.2㎡ 및 좌측하단 부지 12만 5720.3㎡) 입주기업 모집 부지 전경. 해수부 제공

해양수산부와 부산항만공사(BPA)는 경남 창원시 진해구 일대에 조성한 '부산항 신항 서컨테이너터미널 1단계 항만배후단지(이하 서‘컨’ 배후단지)'의 입주기업을 오는 12월 11일까지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부산항 내에서는 2019년 웅동 1단계 배후단지 4차 업체 선정을 공고한 이후 약 4년 만에 진행되는 공모다.

서‘컨’ 배후단지의 공급부지 면적은 2개 구역, 약 20만㎡다. 구역별 면적은 각각 12만 5720.3㎡와 7만 4568.2㎡이며, 구역별로 입주업체 한곳씩을 선정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는 기존의 1만평(3만 3000㎡) 단위 중소규모 부지공급 사례가 아닌, 부산항 신항 배후단지 조성 이래 단일 면적 기준 최대 규모의 부지공급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에 따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우량기업에 의한 물류센터 대형화 및 부가가치 물류 비즈니스 확대가 기대된다.


부산항 신항 서‘컨’ 배후단지 공모 대상 부지 위치. 2개 구역(A구역 부지 12만 5720.3㎡, B구역 부지 7만 4568.2㎡ ). BPA 제공 부산항 신항 서‘컨’ 배후단지 공모 대상 부지 위치. 2개 구역(A구역 부지 12만 5720.3㎡, B구역 부지 7만 4568.2㎡ ). BPA 제공

해수부와 BPA는 국내외 우수한 복합물류기업의 유치를 통해 물류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부산항 배후단지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입주업체 및 관계기관의 의견 수렴 및 충분한 협의를 거쳐 이번 임대 대상부지 면적을 확정했다.

서‘컨’ 배후단지 입주업체 선정은 공개경쟁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여를 원하는 업체는 오는 12월 11일 오후 4시까지 BPA 신항지사에 방문해 사업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BPA는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신청업체들이 제출한 사업계획서를 토대로 사업능력, 외국화물 및 부가가치 물류 실적(역량)과 계획, 고용실적 및 계획, 안전사고예방 및 대응계획, 건설계획 등을 평가해 70점 이상 고득점자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할 계획이다.

해수부와 BPA는 국내외 물류·제조기업, 화주 등 항만배후단지 관련 기업 등을 대상으로 오는 20일 오후 2시 부산 동구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5층에서 부산항 신항 서 ‘컨’ 1단계 항만배후단지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강준석 BPA 사장은“웅동 배후단지 공급 이후 약 4년 만의 신규 입주업체 선정인만큼 국내외 우량 기업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며 “선정된 업체들이 신항 내에서 부가가치 높은 활동을 안정적으로 영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함으로써 부산항이 명실상부한 동북아 물류중심기지가 되도록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국제 공급망 재편 등으로 물류 환경이 급격히 변하고 있어 우리나라 수출입 물류거점인 항만배후단지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경쟁력을 갖춘 우수한 국내외 물류기업이 서‘컨’ 배후단지에 입주하여 부산항 전체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기를, 이를 통해 국제 물류사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이뤄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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