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신보 소식] 예보, 부실저축은행 보유 미술품 전시·경매 실시外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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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보험공사는 오는 23일부터 내년 1월 7일까지 부실저축은행 파산재단이 보유한 국내외 미술품을 서울 성북구 '뮤지엄 웨이브'에서 무료 개방하고 경매에도 부친다고 12일 밝혔다. 사진은 관련 행사 포스터. 예보 제공 예금보험공사는 오는 23일부터 내년 1월 7일까지 부실저축은행 파산재단이 보유한 국내외 미술품을 서울 성북구 '뮤지엄 웨이브'에서 무료 개방하고 경매에도 부친다고 12일 밝혔다. 사진은 관련 행사 포스터. 예보 제공

◆예보, 부실저축은행 보유 미술품 전시·경매 실시

예금보험공사는 오는 23일부터 내년 1월 7일까지 부실저축은행 파산재단이 보유한 국내외 미술품을 서울 성북구 '뮤지엄 웨이브'에서 무료 개방하고 경매에도 부친다고 12일 밝혔다.

예보는 2011~2012년 부산, 토마토, 미래, 프라임 등 부실저축은행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창고 등에 방치·은닉돼 있던 고가의 미술품들을 대거 발견했다. 지금까지 경매 전문회사에 위탁해 8016점을 매각하고 240억 원을 회수해 피해 예금자들에게 배당했다.

이번 행사에는 19점의 미술품이 경매에 나온다. 감정가는 약 25억 원 수준이다. 해외 유명 작가 제프 쿤스와 조안나 바스콘셀로스 등의 작품도 포함됐다.

전시장을 찾는 시민들은 다양한 작품 감상 뿐만 아니라 전시 작품 매입 신청이 가능하다. 오는 30일부터 내년 1월 9일까지 진행되는 케이옥션 프리미엄 온라인 경매(케이옥션 홈페이지 www.k-acution.com)에도 참여가 가능하다.

한편, 예보는 이번 전시·매각 준비 과정에서 보유 미술품에 대한 감정평가를 실시하면서 위작(僞作)의 존재를 확인하고, 저작권법등 관련 규정을 준수하기 위하여 해당 위작(4점)을 모두 회수해 자진 폐기 처리했다.


예금보험공사는 12일 코빗과 ‘가상자산 관련 상호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왼쪽부터 예금보험공사 윤차용 부사장, 코빗 오세진 대표이사). 예보 제공 예금보험공사는 12일 코빗과 ‘가상자산 관련 상호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왼쪽부터 예금보험공사 윤차용 부사장, 코빗 오세진 대표이사). 예보 제공

◆예보·코빗, ‘가상자산 관련 파트너쉽 구축’ 맞손

예금보험공사와 코빗이 가상자산 관련 파트너쉽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예금보험공사(이하 예보)는 주식회사 코빗과 12일 예보 본사에서 ‘가상자산 관련 상호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부실 관련자의 가상자산 조사 및 강제집행 관련 프로세스 구축 지원, 가상자산 관련 최신정보·지식 공유 등이다.

이날 체결식에서 예보 윤차용 부사장은 “이번 협약은 가상자산 시장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값진 한 걸음이라고 생각한다”며 “양사의 강점을 살려 상호 협력하고 지식을 공유함으로써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코빗 오세진 대표이사는 “예보의 가상자산 관련 업무에 코빗이 함께 할 수 있게 돼 뜻깊다"며 “코빗은 건전한 거래소 운영과 가상자산 업계의 대표적 싱크탱크인 코빗 리서치센터의 인사이트가 강점인 만큼 이를 활용해 예보의 가상자산 관련 업무 역량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발혔다.

예보는 올해 최초로 부실 관련자의 가상자산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으며, 면밀한 법리 검토, 신속한 법적조치 등을 통해 은닉 가상자산 매각 및 채권 회수에 성공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가상자산 조사 및 강제집행 프로세스 구축을 위한 공동 연구를 추진하고, 가상자산 관련 주제로 예보 직원 대상 교육을 실시하는 등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부실 관련자의 가상자산을 통한 재산은닉 가능성을 낮추고 효율적으로 지원자금을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영찬 신용보증기금 이사(왼쪽 네 번째), 장기복 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 국장(왼쪽 다섯 번째), 조장율 환경산업기술원 실장(왼쪽 여덟 번째)과 관계자들이 ‘녹색자산 유동화증권 발행 워크숍’에 참석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신보 제공 한영찬 신용보증기금 이사(왼쪽 네 번째), 장기복 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 국장(왼쪽 다섯 번째), 조장율 환경산업기술원 실장(왼쪽 여덟 번째)과 관계자들이 ‘녹색자산 유동화증권 발행 워크숍’에 참석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신보 제공

◆신보, 내년에도 녹색자산 유동화증권(G-ABS) 지속 발행

신용보증기금(이사장 최원목)이 내년에도 녹색자산 유동화증권(G-ABS) 발행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신보는 지난 8일 환경부,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함께 ‘녹색자산 유동화(G-ABS) 활성화를 위한 워크숍’을 개최하고 ‘2024년 녹색자산 유동화증권(G-ABS) 발행 계획’ 등을 공유했다.

신보가 환경부, 환경산업기술원과 함께 추진해 올해 국내 최초로 도입한 녹색자산유동화(G-ABS) 사업은 녹색기업을 영위하는 중소·중견기업이 발행한 회사채를 신보가 유동화하는 P-CBO보증 상품으로 올 한해 1555억 원이 신규 발행됐다.

사실상 단독 녹색채권 발행이 불가능한 중소기업이 신보의 G-ABS 제도를 이용하면 녹색채권 발행과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환경산업기술원이 1년간 이자(중소기업 4%P, 중견기업 2%P)를 이차보전 지원하고, 신보는 0.2%포인트(P)의 금리를 3년간 추가 감면해 기업의 조달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실례로 충남 천안에서 자동차 부품을 제조하는 ㈜한창이지엠은 전동식통합회생제동 시스템 제조활동이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taxonomy)에 부합해 지난 9월 신보의 G-ABS을 통해 50억 원을 지원받았으며 1년간 1%대의 금리를 적용받아 총 2억 원 이상의 조달비용을 절감했다.

한영찬 신용보증기금 이사는 “신보는 관련 유관기관과의 유기적인 협업으로 G-ABS 사업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녹색보증 상품 지원을 확대해 친환경․탄소중립의 녹색금융을 선도하고, 나아가 중소기업의 ESG 경영 확산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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