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국적 관광객 10만 명, 에어부산 타고 부산 방문

서유리 기자 yoo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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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1만 명 이상 수송 실적 달성
인바운드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

에어부산 항공기. 에어부산 항공기.

에어부산이 매달 1만 명 이상의 대만 국적관광객을 국내로 수송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에어부산은 지난 1~10월까지 대만 국적 관광객 10만 8000여 명이 에어부산이 운항 중인 두 개 노선(타이베이·가오슝)을 이용해 김해공항으로 입국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에어부산의 대만 현지발 항공편 전체 탑승객인 15만 5000여 명의 약 70% 수준에 해당한다. 에어부산은 올해 동계시즌에 부산~타이베이 노선을 매일 왕복 2회, 부산~가오슝 노선을 매일 왕복 1회 공급하고 있다.

대만 현지에서 에어부산 항공편을 이용해 입국하는 대만 국적 관광객의 비율은 분기별로 높아지는 추세다. 지난 1분기 약 59%에서 2분기 약 70%, 3분기 약 76% 수준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 3분기에 가오슝발 에어부산 항공편에 탑승한 대만 국적 관광객은 전체 탑승객의 90% 수준에 육박했다.

올해 김해공항의 대만 노선 여객 점유율은 전체 항공사 중 에어부산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공항공사 김해공항과 대만 가오슝 공항 간 자매결연 업무협약을 체결한 만큼, 향후 에어부산을 중심으로 한 노선 활성화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더불어 해외에서 부산을 찾는 인바운드 관광객도 더 늘어날 전망이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10년 넘게 대만 노선을 안정적으로 운영해온 결과 에어부산의 인지도가 국내는 물론 대만 현지 관광객들의 항공편 선택으로도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인바운드 외국인 관광객 유치 등 지역 경제, 관광 산업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유리 기자 yoo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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