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무·양파 출하량 증가에 가격 뚝…농식품부, 수매비축 한달 앞당겨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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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 26%, 무 4% 출하량 증가
조생종 양파 작황호조 공급 늘어
배추 무 수매비축 시기 한달 당겨

농림축산식품부는 봄철 출하량 증가로 가격이 크게 떨어진 주요 채소류의 가격 안정에 대비해 수급안정 대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사진은 서울의 한 대형마트. 연합뉴스 농림축산식품부는 봄철 출하량 증가로 가격이 크게 떨어진 주요 채소류의 가격 안정에 대비해 수급안정 대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사진은 서울의 한 대형마트. 연합뉴스

농림축산식품부는 봄철 출하량 증가로 가격이 크게 떨어진 주요 채소류의 가격 안정에 대비해 수급안정 대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배추·무는 겨울 저장량이 많고 봄에도 농사가 잘돼 출하량이 평년대비 배추는 26%, 무는 4% 증가했다. 현재 배추 소매가격은 포기당 3523원으로 평년대비 24% 하락했으며 무는 1970원으로 3% 떨어졌다.

다만, 7월부터 본격 출하되는 고랭지 배추·무는 최근 잦아진 여름철 이상기후와 병해충 발생으로 올해 재배면적도 전·평년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우선 여름철 배추·무 공급불안에 대비해 봄배추와 무의 정부 수매비축 시기를 1개월 이상 앞당기고 비축물량도 15% 늘린다고 밝혔다.

또 여름철 강원 고랭지 지역에서 매년 증가하고 있는 배추 씨스트선충 등 병해충을 방제하기 위해 약제공급 시기를 작년보다 1개월 이상 앞당기고, 올해 처음으로 시행하는 ‘농산물 안정생산공급지원사업’을 통해 이상기상으로 인한 생산량 감소에 대비해 농가에 약제·농자재 및 급수 지원도 확대할 계획이다.

3월부터 출하 중인 2026년산 조생종 양파는 작황 호조로 출하량이 늘어나 5월 현재 소매가격이 kg당 1887원으로 지난해보다 21% 하락했다. 다만,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관측전망에 따르면 6월부터 내년까지 시장에 공급되는 중만생종 양파 재배면적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조생종 양파 공급과잉 해소를 위해 우선 조생종 양파는 5월 상순부터 출하정지를 시행 중이며, 저장성 있는 중생종 양파는 홍수 출하 방지를 위해 농협을 통해 수매·저장한 후 6월 이후 공급한다.

이와 더불어 정부 가용물량 확보를 위해 만생종 양파 수매계획도 앞당겨 5월 중으로 우선 발표할 예정이다.

그럼에도 소비가 감소한 양파 판매 촉진을 위해 대형마트·전통시장 등을 대상으로 햇양파 할인지원(최대 40%) 행사를 5월까지 실시한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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