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메모리 장기공급계약 추진

박동해 기자 easts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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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전략회의서 방안 논의

16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에 직원들이 드나들고 있다. 연합뉴스 16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에 직원들이 드나들고 있다. 연합뉴스

삼성전자가 상반기 글로벌 전략회의를 통해 고대역폭 메모리(HBM) 판매 확대 방안과 장기공급계약(LTA) 전략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DS(디바이스솔루션·반도체) 부문은 지난 18일 전영현 DS부문장(부회장) 주재로 진행된 글로벌 전략회의에서 HBM3E와 차세대 HBM4·HBM4E의 고객사별 공급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연초부터 추진해온 빅테크와의 LTA 전략도 핵심 의제로 다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메모리 공급 부족이 심화되면서 주요 고객사들이 먼저 장기계약을 요청하고 나선 영향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주요 고객사들의 요청에 따라 메모리 제품에 대한 장기공급계약을 추진하고 있으며 일부 고객사와는 이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힌 바 있다.

업계에서는 엔비디아·AMD·브로드컴·구글 등 주요 거래처를 대상으로 한 HBM 세대별 공급 전략도 이번 회의에서 구체화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매년 6월과 12월 사업 부문·지역별 현안을 공유하고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는 글로벌 전략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해 같은 회의에서는 HBM 사업 부진과 SK하이닉스에 33년 만에 D램 시장 1위를 내준 여파로 수율 개선과 점유율 회복이 주요 의제였다. 올해는 메모리 공급 부족과 AI 수요 확대에 더해 삼성전자가 D램 시장 1위를 재탈환하면서 분위기가 바뀐 모습이다.



박동해 기자 easts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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