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모피자,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앵커 기업’ 기대감

최혜규 기자 iwil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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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명지지구 매장 개점 이어
인접 부지 제조 공장 심의 통과
서부산권 핵심 집객 거점화 시동
경자청 “올 들어 건축 신고 활기”

부산 강서구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전경. 부산진해경자청 제공 부산 강서구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전경. 부산진해경자청 제공

부산 대표 식품기업인 이재모피자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명지지구에 자체 생산 공장과 대형 매장을 동시에 추진하면서 서부산권 상권의 앵커 기업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도시 기반이 확충되면서 부산진해경자청 관내 허가와 착공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1일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부산진해경자청은 지난 18일 2026년 제4회 경관위원회를 열고 이재모피자를 운영하는 주식회사에프지케이가 부산 강서구 명지동 3591-3번지에 짓기로 한 제조 공장시설에 대한 심의 안건을 통과시켰다. 공장 시설은 지상 5층, 연면적 3848㎡ 규모로 이재모피자의 피자 소스와 빵을 제조한다.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이재모피자가 명지동 3591-1, 2번지에 근린생활시설 등 복합시설을 신축하는 안건이 경관위원회 심의를 조건부 통과했다. 이번에 경관 심의를 통과한 공장 부지와 붙어있는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9909㎡ 규모로 휴게음식점과 공장, 업무시설, 운동시설 등 복합시설을 신축하는 내용이다.

이곳에는 이재모피자의 서부산권 두 번째 매장과 물류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앞서 이재모피자는 지난달 인근 명지동 대방디엠시티 상가에 서부산권 최초 매장인 명지대방점을 개점했다. 명지대방점은 특히 매장 내에 어린이 놀이방과 파티룸을 갖췄다.

부산진해경자청 측은 이재모피자가 명지동 일대에 단순한 상업 매장을 넘어 자체 생산 공장과 매장, 오피스를 집적한 앵커 상권을 형성하면서 인근 국회부산도서관, 낙동강아트센터와 연계해 서부산권의 핵심 집객 거점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입주기업인 중견 제조기업 세진밸브공업이 관내 연구소를 추가로 건립하는 안건도 지난 18일 경관위원회를 통과했다. 부산진해경자청은 우수한 물류 인프라와 행정 서비스에 만족한 입주기업들이 투자를 이어가는 ‘선순환형 내부 재투자’의 대표적 사례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명지국제신도시 2단계에 1134세대 규모로 추진되는 명지지구 B-14블록 공동주택 신축 공사도 지난달 29일 부산시 건축전문위원회에서 조건부 의결돼 후속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

한편 부산진해경자청은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관내 누적 건축허가(신고) 건수는 52건, 면적은 8만 1586㎡로, 지난해 같은 기간(32건, 2만 6848㎡)보다 증가했다고 밝혔다. 로얄러셀스쿨(1만 9285㎡) 신축과 고모텍(주)의 신규 공장 허가 등이 투자를 견인했다.

착공허가 건수 또한 올 들어 5개월간 46건으로 전년 동기(21건) 대비 배 이상 늘었다. 건설경기 침체와 착공 절벽 속에서도 고모텍의 신축 공장과 (주)케이에스피의 생산설비 증축 등 첨단 제조 시설 중심의 실제 투자가 제때 이행되고 있다.

부산진해경자청 박성호 청장은 “이재모피자 공장과 세진밸브공업처럼 탄탄한 후속 재투자가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고, 과감한 규제 완화와 현장 중심의 적극 행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기업과 주민 모두가 만족하는 산업단지와 명품 배후도시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최혜규 기자 iwil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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