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정무특보 정경원 처장 물망

나웅기 기자 wongg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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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민주당 부산시당 사무처장

전재수 부산시장 당선인의 정무 라인 핵심 인선으로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정경원(사진) 사무처장이 정무특보에 거론되고 있다. 정무특보는 시장을 보좌하며 중앙정부와 국회, 부산시의회, 여야 정치권을 연결하는 핵심 참모로, 정치적 협상과 현안 조율을 총괄하는 요직이다. 국민의힘이 부산 국회의석과 부산시의회 다수를 차지한 상황에서 민선 9기 시정의 대외 협상력을 좌우할 인사로 당 관료 출신인 정 사무청장이 유력하게 검토되는 분위기다.

22일 지역 정치권과 부산시 안팎에 따르면 전 당선인 측은 정무특보 후보군으로 민주당 부산시당 정경원 사무처장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 당선인에게는 정무 라인의 역할이 특히 중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부산 지역 국회의원 18명 전원이 국민의힘 소속인 데다 오는 7월 출범하는 제10대 부산시의회도 전체 48석 가운데 37석을 국민의힘이 차지하고 있다. 부산시가 여소야대 구조의 의회와 마주하게 되는 만큼 시정 동력 확보를 위해서는 중앙정부와 여야 정치권, 시의회를 상대로 한 정무적 조율 능력이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이 때문에 민주당 조직과 지역 정치를 두루 경험한 정 사무처장이 적임자로 거론된다는 이야기가 민주당 안팎에서 나온다. 정 사무처장은 부산 성도고와 동아대 무역학과를 졸업했으며 민주당 중앙당 조직국장과 경남도당 사무처장 등을 거쳐 현재 부산시당 사무처장을 맡고 있다.

특히 그는 지난 20대 총선 당시 부산시당 사무처장을 맡아 민주당이 부산에서 5석을 확보하는 데 힘을 보탰다. 다만 당시 일부 지역위원장들과 갈등을 겪은 전력도 있어 실제 정무특보로 발탁될 경우 당내외 이해관계 조정 능력이 다시 시험대에 오를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정 사무처장은 정무특보 기용설과 관련해 “어떤 연락도 받은 적이 없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나웅기 기자 wongg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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