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집권자, 빼앗아 누리는 행복의 기회 아냐"
"정치 목적은 국민 삶 책임지는 것" SNS에 메시지
이재명 대통령 X 메시지
이재명 대통령은 22일 "집권자의 자리는 빼앗아 누리는 행복의 기회가 아니라, 위임받은 무한 책임(을 지는 자리)"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에서 발표한 올해 국가경쟁력 평가에서 한국이 지난해보다 6계단 상승한 21위를 기록했다는 기사를 공유하면서 "정치의 목적은 집권 자체를 넘어, 나라의 운명과 5천만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현실 경제는 물론 국가경쟁력도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 모두 국민 여러분의 피나는 노력의 결과"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특히 "세계 시민의 이상 국가, 대체 불가 대한민국을 향해 조금 더 힘을 내주시고 작은 차이를 넘어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이 최근 여권 내 당권 경쟁, 여야 간 대립 상황에 대해 "전쟁이 아닌 경쟁이었으면 좋겠다"고 지적하는 등 국내 정치 갈등에 심각한 문제의식을 드러낸 바 있다.
이 대통령이 이날 국가경쟁력 평가 기사를 공유하면서 '집권자는 빼앗아 누리는 행복의 기회가 아니다', '위임 받은 무한 책임' 등을 언급한 것은 권력 투쟁에 매몰되기보다는 국정 전체를 책임진다는 엄중한 자세로 정치에 나서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메시지로 풀이된다.
박석호 기자 psh21@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