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피습 자작극’ 정이한, 검찰 손에 넘어갔다

황석하 기자 hsh03@busan.com , 김동우 기자 friend@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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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법·위계공무집행방해
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

6·3 지방선거 당시 피습 자작극을 벌인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되는 정이한 전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가 16일 오전 부산 동래구 동래경찰서에서 부산지검으로 이동하고 있다. 김종진 기자 kjj1761@ 6·3 지방선거 당시 피습 자작극을 벌인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되는 정이한 전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가 16일 오전 부산 동래구 동래경찰서에서 부산지검으로 이동하고 있다. 김종진 기자 kjj1761@

‘음료 피습 자작극’을 벌인 혐의로 구속된 정이한 전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와 공범(부산일보 7월 9일 자 10면 보도)이 검찰에 송치됐다. 검찰로 넘겨진 정 전 후보는 개혁신당의 사건 인지 여부와 자백 후 선거 완주 이유 등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고 “성실히 수사 받겠다”는 말만 남겼다.

16일 부산 금정경찰서는 이날 오전 정 전 후보와 공범 30대 헬스 트레이너 A 씨를 공직선거법위반,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이들은 지난 4월 음료 피습 자작극을 벌인 뒤 허위 신고·진술로 경찰 수사를 방해했고, 유권자들의 판단을 왜곡할 목적으로 허위 사실을 공표했다는 혐의 등을 받고 있다.

A 씨와 정 전 후보는 이날 오전 9시 30분께부터 차례로 구속 수감 중이던 부산 동래경찰서에서 부산지검으로 호송됐다. 구속 당시 입었던 양복에 흰 마스크를 착용한 정 전 후보는 ‘개혁신당이 이 사건에 대해 모르고 있었는지’ ‘자작극을 자백한 뒤에도 후보에서 사퇴하지 않은 이유’ 등을 묻는 취재진에 아무 말도 하지 않고 호송 차량에 탑승했다.

A 씨 역시 ‘정 전 후보에게 음료가 든 컵을 던진 이유’와 ‘정 전 후보에게 자작극 공모에 대한 대가를 받았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정 전 후보는 이날 오전 9시 50분께 부산지검에 도착해 호송 차량에 내린 뒤에도 취재진에게 “성실히 수사를 받겠다”고만 말했다.

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된 정 전 후보와 A 씨는 앞으로 구치소에 수감된 채 검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이들이 검찰에 넘겨진 것은 5월 19일 경찰 입건 이후 약 두 달 만이다.

경찰 수사에서 정 전 후보와 A 씨 사이에 자작극과 관련된 대가성 금전 거래, 이들 외 배후 세력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정 전 후보가 A 씨에게 자작극을 위한 도움을 청했다고 보고 있다.


황석하 기자 hsh03@busan.com , 김동우 기자 friend@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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