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기초단체장] ⑫ 강석주 통영시장 "민생회복지원금으로 지역 소비 촉진·상권 활성화"
늦어도 추석 전에는 지원금 지급
시민 체감할 수 있는 변화 만들 것
국가산단 고도화·관광 선순환 완성
“시민들이 ‘살림살이가 나아졌다, 지역 경제가 다시 움직이고 있다고 실제 생활 속에서 느낄 수 있도록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데 모든 역량을 쏟겠습니다.”
지난 6·3 지방선거 전·현직 시장 리턴 매치로 관심을 모았던 경남 통영시장 선거 최종 승자는 더불어민주당 강석주(61) 전 시장이었다. 2018년 통영 첫 민주당 시장이라는 이정표를 세웠지만 2022년 국민의힘 천영기 후보에 1679표, 2.8%포인트 차로 석패했던 강 시장은 4년 만에 치른 설욕전에서 막판 극적인 뒤집기로 징검다리 재선에 성공했다.
강 시장은 “다시 통영을 위해 일할 기회를 주신 시민께 깊이 감사드린다. 지난 4년은 시민의 삶과 지역의 어려운 현실을 현장에서 마주하고 시민 목소리를 더 가까이에서 듣는 시간이었다. 그만큼 기쁨에 앞서 시민 삶과 통영의 미래를 책임져야 한다는 무거운 사명감을 느낀다”며 “과거 성과에 머물지 않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속도감 있게 만들어가겠다”고 했다.
최우선 과제는 민생 회복이다. 이를 위해 지역 경제가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다시 세우는 데 집중한다. 그는 “지금 시민이 가장 힘들어하는 건 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으로 인한 생활 부담이다. 아무리 좋은 비전을 이야기해도 오늘이 힘들다면 변화를 체감하기 어렵다”며 ‘통영형 민생회복지원금’으로 일단 급한 불부터 끄겠다고 했다.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고 침체한 상권을 활성화하는 게 핵심이다. 소요 예산은 385억 원, 재원은 ‘통합재정안정화기금’을 활용한다. 8월 중 조례 제정과 추경 편성을 마무리해 늦어도 추석 명절 전엔 집행한다는 구상이다. 강 시장은 “시민들 기다림이 길어지지 않도록 시의회와 충분히 소통하며 하루라도 빨리 정책 효과를 체감할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동시에 산업군이 한정돼 외부 환경에 따라 부침을 겪는 경제 체질도 바꾼다. 그동안 조선과 수산 그리고 관광을 중심으로 성장한 통영 경제는 급격한 기후변화와 산업구조 재편으로 위기에 직면했다. 그 때문에 기존 산업 경쟁력을 높이면서 미래 성장 동력도 함께 만들어야 한다는 게 강 시장 판단이다.
첫 단추가 안정국가산업단지 고도화다. 중소형 친환경 스마트 선박 클러스터로 업그레이드하면 조선산업 미래 경쟁력도 확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양식 관리 체계 구축과 기후 적응형 품종 전환을 통해 침체일로인 수산업에도 새로운 돌파구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강 시장은 “민선 9기는 시민과 함께 만들고 시민의 삶으로 평가받는 시정이 되겠다. 공직사회는 시민 눈높이에서 해법을 찾는 적극 행정을 정착시키고 열린 시장실과 현장 소통으로 시민 목소리를 더 폭넓게 들으며, 주요 정책 과정과 성과는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며 “시민이 행복하고 통영에 산다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시민 중심, 강한 통영’을 반드시 실현해 내겠다”고 약속했다.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