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구 한 스포츠 클럽서 고교생 스파링 이후 의식불명… 끝내 숨져
휴식 시간 화장실서 발견
이례적 사고 경위 조사 중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부산일보DB
부산 부산진구 한 스포츠 클럽에서 스파링을 하던 18세 남자 고등학생이 휴식 시간에 의식불명으로 쓰러졌다. 이 학생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숨을 거뒀다.
4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9일 오후 8시 40분께 부산진구 한 스포츠 클럽에서 18세 남성 A 군이 화장실에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 군은 스파링을 하다 휴식 시간에 화장실을 향했으나 의식을 잃고 화장실에 쓰러진 상태였다. A 군을 발견한 스포츠 클럽 관계자는 곧바로 119에 신고했다,
소방 당국은 현장으로 출동했으나 당시 A 군은 의식이 없고 호흡과 맥박만 있는 상태였다. 그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12일 뒤인 지난달 21일 결국 숨졌다.
A 군은 사건 발생 당시 20대 남성 B 씨와 2분씩 6회 규정으로 스파링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스포츠 클럽 CCTV 등을 분석한 결과 스파링이 격하게 진행되지는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이례적인 사고로 보여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수빈 기자 bysue@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