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이틀간 크게 하락…WTI 가격 76달러로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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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해협 항해 둘러싼 협상서
이란과 오만 사이에 대화 협상 진행
“미국과 이란, 중재자 통해 접촉 중”

오만에서 바라본 호르무즈 해협 모습. 로이터 연합뉴스 오만에서 바라본 호르무즈 해협 모습. 로이터 연합뉴스

미국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항해를 둘러싼 협상이 진전을 이루고 있다는 소식에 국제 유가가 5% 넘게 하락했다.

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배럴당 75.77달러로 전장 대비 5.7% 하락했다.

ICE선물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79.36달러로 전장 대비 5.3% 떨어졌다.

브렌트유와 WTI 가격은 중동 긴장 완화에 하루 전에도 각각 4.7%, 5.1% 하락한 바 있다.

트럼프 행정부 주요 관료들은 이날 조만간 이란과 호르무즈 해협 개방에 관한 합의가 이뤄질 것임을 시사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이란 비핵화에 관한 장기적 협상을 진행하는 동안, 단기적으로 더 많은 선박이 안전하게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할 수 있는 방안과 관련해 오만과 이란 사이의 대화와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루비오 장관은 “해당 협상에 진전이 있었지만, 아직 최종 합의에 이르지 않았다. 매우 조만간 합의가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 역시 CNBC 방송에 출연해 “내 생각에는 오늘이나 내일 중으로 해협을 개방하고 이 분쟁을 좀더 정상적 국면으로 이끌어갈 합의가 이뤄질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마제드 빈 모하메드 알안사리 카타르 외무부 대변인은 미국과 이란이 당장은 대화하지 않지만, 중재자를 통해 접촉하고 있다고 전했다.

골드만삭스는 미국과 이란 간 새로운 합의가 확인되거나 공격이 크게 확대되기 전까지는 브렌트유가 배럴당 80~90달러 범위에서 거래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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