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출신 김상호 춘추관장 사의 표명

이우영 기자 verdad@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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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성남·경기 라인’ 핵심
청와대 참모진 조직 개편 불가피

지난해 6월 이재명 대통령의 기내간담회에 동석한 김상호 춘추관장. 연합뉴스 지난해 6월 이재명 대통령의 기내간담회에 동석한 김상호 춘추관장. 연합뉴스

청와대에서 언론 대응 업무를 총괄하는 김상호 춘추관장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남 진주 출신으로 이재명 대통령 측근인 그가 청와대를 떠나면 조직 개편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10일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김 관장은 이 대통령이 미국·남미 3개국 순방에서 돌아온 직후인 지난 4일 사직서를 제출했다. 수리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지난 6월부터 사의를 표명한 김 관장 의지가 매우 강해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언론인 출신인 김 관장은 1966년 경남 진주에서 태어나 진주고를 졸업한 PK 출신이다. 2017년 성남시장이었던 이 대통령과 처음 인연을 맺었고, 2018년 경기지사 선거 때 캠프에 합류했다. 경기도청 언론특보로 활동한 그는 21~22대 대선 당시 이 대통령 캠프뿐 아니라 당대표 시절에도 중책을 맡아 공보 업무를 총괄했다. 지난해 6월 4일 이 대통령 취임 이후 초대 춘추관장으로 임명됐다.

김 관장의 사표가 수리되면 청와대 참모진 추가 개편 방향에도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청와대는 지난 6월 수석급 참모 5명을 교체했고, 일부 비서관 교체 인선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성남·경기 라인’ 핵심인 김 관장이 이탈하면 참모진 재편이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청와대 대변인을 맡았던 김남준 의원에 이어 이 대통령을 보좌한 김 관장이 사의를 밝히면서 성남·경기 출신 핵심 공보 라인이 청와대를 떠나게 됐다.

청와대는 강유정 수석대변인과 함께 홍보 업무를 분담할 대변인 등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보수석과 해외언론비서관 교체에 이어 김 관장이 사의를 표하면서 공보·홍보 조직 재편이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이우영 기자 verdad@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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