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국가 AI 연구용 GPU 인프라 공급

박동해 기자 easts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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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부 사업 공급사 선정
블랙웰 GPU 클러스터 제공

삼성SDS타워 모습. 삼성SDS 제공 삼성SDS타워 모습. 삼성SDS 제공

삼성SDS가 국내 학계와 연구기관 연구자들에게 인공지능(AI) 연구용 최신 GPU(그래픽처리장치) 자원을 공급하는 국가 사업의 공급사로 선정돼 서비스를 시작했다.

삼성SDS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추진하는 ‘2026년 AI연구용 컴퓨팅 지원 프로젝트’의 GPU 자원 공급사 선정 입찰에서 1순위 사업자로 뽑혀 지난달 20일부터 서비스에 들어갔다고 1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자체적으로 대규모 컴퓨팅 인프라를 갖추기 힘든 대학과 정부출연연구기관이 초거대 AI와 대규모언어모델(LLM) 연구를 이어갈 수 있도록 컴퓨팅 자원을 제공하는 국가 지원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153억 원 규모이며, 지원은 내년 3월까지 이어진다.

공급사 선정 입찰은 GPU 공급 계획과 보유 자원 규모, 연구 환경 수준, 운영 지원 체계, 보안 역량을 핵심 평가 항목으로 심사했다. 복수 사업자가 선정된 가운데 삼성SDS가 1순위로 뽑혔다.

삼성SDS는 엔비디아 H100(호퍼) GPU뿐 아니라 최신 B300(블랙웰 울트라) 기반 GPU 클러스터까지 제공한다. B300은 제안요청서(RFP)의 호퍼급 이상 요구 사양을 상회하는 아키텍처로, 대규모 파라미터 모델의 학습과 추론에서 이전 세대보다 성능과 메모리 용량이 크게 향상됐다.

삼성SDS는 다수의 GPU를 하나의 자원 풀로 묶는 대규모 클러스터링 구성과 고속 인터커넥트 네트워크를 함께 제공해 연구자가 장기 대형 과제부터 단기 실험 과제까지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CPU, 메모리, 스토리지, 네트워크와 개발 환경도 사전 구성해 제공한다.

삼성SDS 이호준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장(부사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국내 연구자들이 세계 최고 수준의 AI 인프라를 바탕으로 혁신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가 AI 연구 인프라의 저변을 확대하고 대한민국의 AI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3일 전남 해남군 솔라시도 데이터센터파크에서

한편, 삼성SDS는 총사업비 2조 5000억 원 규모의 ‘국가 AI 컴퓨팅센터’ 조성사업에서도 컨소시엄 대표사를 맡았다. 이 사업은 AI 반도체 1만 5000장 규모의 공공 컴퓨팅 인프라를 구축해 2028년 준공 이후 스타트업과 중소기업, 학계, 연구기관 등에 GPU·NPU 연산 자원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박동해 기자 easts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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