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맞아 팔도시장에 ‘태극기 물결'
광복 81주년을 맞아 부산의 대표 전통시장인 팔도시장이 태극기 물결로 뒤덮였다.
부산시재향군인회(회장 박동길)는 제81주년 광복절을 기념해 팔도시장에서 ‘제2차 전통시장 태극기 달기 운동’을 전개하며 시민들과 함께 광복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겼다고 밝혔다. 부산시재향군인회가 주최하고 남수영구재향군인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전통시장을 생활 속 나라사랑 실천의 공간으로 만들어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태극기의 의미와 광복의 소중함을 되새길 수 있도록 마련됐다.
부산시재향군인회는 지난해 서원시장에서 처음 ‘전통시장 태극기 달기 운동’을 실시한 데 이어 올해 팔도시장으로 행사를 확대했다. 지난해 서원시장에선 상가마다 태극기가 게양돼 시민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날 팔도시장에서도 남수영구재향군인회 회원들이 시장 상인들과 함께 상가 곳곳에 태극기 거치대를 설치하고 직접 태극기를 게양했다. 또한 시장을 찾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태극기 달기 캠페인과 나라사랑 홍보 활동을 펼쳤다.
시장 곳곳에 힘차게 펄럭이는 태극기는 전통시장에 활기를 더하는 동시에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고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상징적인 풍경을 연출했다.
행사에는 부산시재향군인회 박동길 회장을 비롯한 구군회 여성회장, 남수영구재향군인회 임원과 회원들이 참석했으며, 수영구의회 의장과 구의원들도 함께했다. 참석자들은 시장 상인과 시민들에게 태극기를 전달하고 직접 소통하며 나라사랑 실천의 의미를 공유했다.
박동길 회장은 “태극기는 대한민국의 역사와 정체성, 그리고 자유를 지켜낸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이 담긴 국가의 상징”이라며 “광복 81주년을 맞아 전통시장에 펄럭이는 태극기를 통해 시민들이 자유와 번영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팔도시장 상인들도 “시장 곳곳에 태극기가 걸리니 광복절이 실감 나고 그 의미도 더욱 깊게 느껴진다”며 “전통시장이 나라사랑의 뜻을 함께 나누는 공간이 된 것 같아 뜻깊고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정광용 기자 kyjeo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