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한화에어로와 손잡고 967개 협력사 ‘고효율기기 교체 지원’…연간 약 28GWh 절감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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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계 에너지 절감 ‘상생모델’ 주목
대기업-공공기관 협력 모델 구축

13일 경남 창원시 한전 경남본부에서 이정호 한전 영업본부장(왼쪽)과 차준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무가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전 제공 13일 경남 창원시 한전 경남본부에서 이정호 한전 영업본부장(왼쪽)과 차준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무가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전 제공

한국전력(사장 김동철, 이하 한전)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사장 손재일)와 손잡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967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고효율기기 교체 지원에 나선다. 이를 통해 연간 약 28GWh(기가와트시)의 에너지를 절감함으로써 약 3000t(톤)에 달하는 액화천연가스(LNG)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된다.

한전은 13일 경남 창원시 한전 경남본부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중소 협력회사 에너지 효율 향상 및 탄소중립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최근 중동발 에너지 수급 불안 등으로 에너지 절감의 필요성이 커진 상황에서 중소기업의 에너지 소비 구조를 실질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협약은 대기업과 공공기관이 협력해 중소 협력회사의 에너지 절약과 효율 향상을 이끄는 상생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협약에 따라 중소 협력회사가 저효율기기를 고효율기기로 교체하는 경우, 한전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각각 교체지원금과 상생협력기금을 지급한다. 이를 통해 협력회사는 전력설비 운영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전기요금 절감으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양사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967개 협력회사를 대상으로 고효율기기를 보급함으로써 연간 약 28GWh(기가와트시)의 에너지를 절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발전용 LNG(액화천연가스) 약 3000t(톤)의 수입을 대체할 수 있는 양이다. 아울러 양사는 △협력회사 에너지 소비구조 개선을 위한 에너지 진단 △탄소중립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정호 한전 영업본부장은 “기업 경쟁력을 높이고 에너지 자립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산업 전반의 에너지 절감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차준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무는 “대표 에너지 공기업인 한전과 지원사업을 함께 함으로써 방산 수출 확대 및 전쟁 여파로 상승한 협력회사 에너지 부담 완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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