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 동반 폭우에 부산서 침수·붕괴 피해 잇따라

김동우 기자 friend@busan.com , 이예슬 기자 y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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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진구 주택 침수, 사하구 담벼락 붕괴
소방 안전 조치 37건, 배수 지원 13건

17일 오전 3시 20분 부산 사하구 당리동에서 토사가 무너지면서 담벼락 일부가 파손됐다.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17일 오전 3시 20분 부산 사하구 당리동에서 토사가 무너지면서 담벼락 일부가 파손됐다.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밤새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린 부산 지역에 주택이 침수되고 담벼락이 무너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17일 오전 9시 기준 호우·강풍 관련 소방 활동은 지난 16일부터 모두 50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유형 별로 살펴보면 안전 조치 37건, 배수 지원 13건이다. 인명 피해는 없었다.

소방에 따르면 17일 0시 22분 부산 부산진구의 한 주택이 침수돼 안전 조치가 이뤄졌다. 같은 날 오전 3시 20분에는 사하구 당리동에서 토사가 무너지면서 담벼락 일부가 파손됐다. 이어서 오전 6시 43분에는 해운대구 중동의 한 지하 주차장이 침수됐다. 소방은 수중 펌프를 설치해 배수 작업을 벌였다.

이날 강수량은 강서구 276.5㎜, 영도구 141㎜, 사하구 113.5㎜, 중구와 서구 각각 82㎜ 등을 기록했다. 전날부터 누적 강수량은 강서구가 395.9㎜로 가장 많았다.

부산에는 17일 0시 10분 호우경보가 내려졌으며 오전 2시부터 강풍주의보도 발효됐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까지 부산 전역에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김동우 기자 friend@busan.com , 이예슬 기자 y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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