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종합특검, 20여 명 추가 기소 전망
23일 수사 종료·24일 결과 발표
계엄·수사 외압 등 처분 검토
권창영 특별검사가 지난 2월 25일 과천 특검 사무실 현판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3대 특검 이후 남은 의혹을 수사하는 권창영 2차 종합 특별검사팀이 이번 주 수사 종료를 앞두고 막판 무더기 기소에 나설 전망이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수사 기한인 오는 23일까지 기소 대상자들을 선별해 재판에 넘긴 뒤 24일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특검팀은 지난주 윤석열 전 대통령과 국민의힘 나경원·김기현·윤상현·권영진 의원 등 17명을 기소한 데 이어 남은 한 주 동안 20여 명을 추가로 기소할 것으로 보인다.
공사 업체 선정부터 공사 과정까지 지속해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는 국민의힘 윤한홍 의원과 21그램 김태영 대표에 대한 기소는 이번 주 중 결정될 예정이다.
국가정보원이 내란에 가담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 조태용 전 국정원장과 홍장원 전 1차장을 비롯한 국정원 정무직들에 대해서도 기소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의혹 및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해선 5명 안팎을 기소할 계획이다. 특검팀은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을 직접 처분할지 이첩할지 막판까지 고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비상계엄 당시 국방부 출입기자단에 포고령을 문자로 전송한 전하규 전 국방부 대변인과 전 합참 공보실장도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로 입건한 상태다. 이른바 ‘계엄버스’에 탑승했던 김상환 전 육군 법무실장 등도 기소 여부를 검토 중이다. 내란 특검이 불기소한 조성현 전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제1경비단장(대령)에 대해서도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로 기소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채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해선 박진희 전 국방부 군사보좌관을 면담 강요 혐의로 입건하고 기소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앞서 구속영장이 기각된 황유성 전 국군방첩사령관과 문연철 전 해병대사령부 방첩부대장도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김동우 기자 friend@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