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고성·보물섬남해스포츠클럽 청룡기 U15 축구 공동 우승
제63회 청룡기 중학교축구대회
70년 청룡기 사상 첫 공동 우승
폭우로 연기 거듭, 결승전 취소
U14는 완주·보물섬남해 정상
보물섬남해 U15·14 모두 석권
경남 고성FC가 지난 14일 고성스포츠파크 2구장에서 열린 제63회 청룡기 전국 중학교 축구대회 준결승전에서 경기FCKHT일동을 1-0으로 꺾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고성FC 고윤우(가운데)가 드리블하고 있는 모습. 부산시축구협회 제공
경남 고성FC와 경남 보물섬남해스포츠클럽이 제63회 청룡기 전국 중학교 축구대회에서 공동 우승을 차지했다.
대한축구협회는 18일 “남해안을 강타한 폭우로 청룡기 전국 중학교 축구대회 결승전이 연기를 거듭하다 결국 취소됐다”면서 “결승전에 오른 고성FC와 보물섬남해스포츠클럽의 공동 우승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공동 우승은 70년 청룡기 역사상 처음이다.
신흥 강호인 고성FC는 대회 준결승전에서 경기지역 강호인 경기FCKHT일동을 1-0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고성FC는 전반 3분 양하랑의 선제골을 잘 지켜 2023년 이후 3년 만에 결승전에 올랐다.
보물섬남해스포츠클럽도 대회 4강전에서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인 부산기장중을 1-0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던 경기는 종료 직전 보물섬남해스포츠클럽 심찬형의 극장골로 마무리됐다
결승전에 만난 고성FC와 보물섬남해스포츠클럽은 시작 전부터 큰 관심을 끌었다. 두 팀 모두 경남을 연고로 둔 데다, 2023년 청룡기 대회 결승전에서 맞붙었기 때문이다. 당시 결승전에서는 보물섬남해스포츠클럽이 고성FC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고성FC의 우승 탈환’과 ‘보물섬남해스포츠클럽의 2회 우승’ 등으로 관심을 끌었던 결승전은 폭우로 공동 우승으로 마무리됐다. 부산기장중과 경기FCKHT일동은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최우수지도자상은 보물섬남해스포츠클럽의 이정민·송인오 코치와 고성FC의 김기현 감독, 최재원 코치가 공동 수상했다. 최우수선수상은 보물섬남해스포츠클럽의 부강성, 고성FC의 고윤우가 차지했다. 페어플레이팀상은 보물섬남해스포츠클럽, 베스트영플레이어상은 보물섬남해스포츠클럽 김석현이 받았다. 득점상은 경기화성시의 황태윤, 공격상은 보물섬남해스포츠클럽 심찬형이 차지했다. 수비상은 고성FC의 박준성, GK상은 고성FC의 조한율이 수상했다.
중학교 저학년 대회인 청룡기 U14에서는 전주완주스포츠클럽과 보물섬남해스포츠클럽이 공동 우승을 차지했다.
전주완주스포츠클럽은 준결승전에서 경남진주동FC를 5-0으로 꺾고 결승전에 진출했고, 보물섬남해스포츠클럽은 경기HSFA를 2-1로 제압하고 결승전에 올랐다.
보물섬남해스포츠클럽은 U15에 이어 저학년 대회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청룡기 중학교 대회를 평정했다. 경남진주동FC와 경기HSFA는 공동 3위를 차지했다.
U14 대회 최우수지도자상은 보물섬남해스포츠클럽의 이응제 감독과 이정민 코치, 전북완주풋볼스포츠클럽의 이수한 감독과 양정배 코치가 공동 수상했다. 최우수선수상은 완주풋볼스포츠클럽의 곽현준, 보물섬남해스포츠클럽 신우준이 함께 받았다. 페어플레이팀상은 완주풋볼스포츠클럽, 베스트영플레이어상은 완주풋볼스포츠클럽의 유건우가 수상했다.
득점상은 전남영광FC의 임태현, 공격상은 완주풋볼스포츠클럽의 박신후가 받았고, 수비상은 보물섬남해스포츠클럽의 김도윤, GK상은 보물섬남해스포츠클럽의 박한결이 수상했다.
김진성 기자 paperk@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