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규백 "탈영했으면 한기호 아들…하늘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다"

박정미 부산닷컴기자 like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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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20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연합뉴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20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연합뉴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자신의 탈영 의혹과 관련해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이 없다. 완전 사실과 다른 내용"이라고 강하게 부인하며 "만약 탈영 이런 부분이 있다면 제가 한기호 의원 아들"이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안 장관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탈영 의혹 관련 병적기록부 공개를 요구하는 개혁신당 천하람 의원에게 "제가 공직을 그만둔 뒤 이런 부분에 대해 법적, 행정적 절차를 가지고 마무리할 생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안 장관은 '병적기록부에 구금 30일이라는 기재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현재 수사기간에서 수사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말씀드리기는 제한적"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청문회가 끝난지 1년하고도 몇달이 지났다"며 "사실과 다르다고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안 장관이 국민의힘 한기호 의원을 언급한 것은 과거 자신에 대한 의혹을 먼저 제기한 인물이 한 의원이었기 때문이다.

한 의원은 지난해 7월 안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안 장관의 방위병 복무 기간이 통상적인 14개월보다 8개월 긴 22개월로 기록돼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천 의원은 홍소영 병무청장에게 "국방부 장관 퇴임할 때까지는 기다려준다는 규정이 있나"라고 묻기도 했다.

천 의원은 "단순히 장관님의 개인적 명예 문제가 아니라 군의 사기와 기강, 군에 대한 대국민 신뢰와 직결되는 문제"라며 "억울하고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면 병적기록표를 공개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박정미 부산닷컴기자 like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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