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제조 혁신기술 40종 공개
27~28일 제조 혁신기술 전시회 개최
그룹사·협력사 관계자 등 1천여 명 초청
국내외 사업장·협력사 대상 기술 확산 추진
지능형 자동화·AI 디지털 트윈·요소기술 등
26일부터 이틀간 경기도 의왕 퀀텀센터에서 가진 현대모비스의 제조 혁신기술 전시회 ‘M-스피어 2026’ 모습.현대모비스 제공
현대모비스는 제조 혁신기술 전시회 ‘M-스피어 2026’을 열고 실제 생산 현장에 적용하고 있는 제조 신기술 40여 종을 공개했다고 27일 밝혔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은 엠스피어는 현대모비스의 제조기술과 미래 비전을 고객사·협력사와 공유하는 행사다. 26일과 27일 경기도 의왕연구소 인근 퀀텀센터에서 열렸다. 1·2차 협력사와 그룹사 관계자 등 약 1000명이 참석했다.
전시는 지능형 자동화와 AI(인공지능) 디지털 트윈, 요소기술 등 3개 분야로 구성됐다. 협력사와 공동 개발한 AI 기반 자동화 기술과 실제 생산 현장에서 실증한 사례를 중심으로 전시 범위를 확대했다.
지능형 자동화 분야에서는 3차원(3D) 비전시스템을 적용한 운송로봇시스템이 전시됐다. 현대모비스가 울산 섀시모듈 공장에 시범 적용한 기술로, 로봇이 조립에 필요한 부품을 스스로 찾아 담고 카메라로 이동 경로를 인식해 조립라인까지 운반한다. 약 20kg에 달하는 부품 운송을 자동화해 작업자의 안전사고 위험을 낮추고 부품 공급 정확도를 높인다.
AI 디지털 트윈 분야에서는 피지컬 AI 기반 로봇 티칭 솔루션이 공개됐다. 실제 에어백 생산라인과 동일한 가상환경을 만들고 로봇팔과 그리퍼의 움직임을 학습시키는 기술이다. 설비나 생산 제품이 변경되더라도 가상환경에서 변경 정보를 반영해 2~4시간 안에 로봇을 다시 학습시킬 수 있다. 생산라인을 직접 멈추거나 장시간 재설정해야 하는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전시에서 공개한 기술을 국내외 생산사업장에 확대 적용하는 한편 협력사에도 관련 노하우를 공유할 방침이다.
배동진 기자 djbae@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