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징검다리] 마음 편히 기댈 집 필요한 승영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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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로 방광 신경 손상
하루 수 회 소변줄로 빼내
암 치료에 보증금까지 바닥
생계급여로 겨우 버티는 삶

한때 트레일러 차량 기사와 수행비서로 일하며 누구보다 성실하게 땀 흘려왔던 승영 씨. 맡은 일은 끝까지 책임지며 내일을 준비하던 평범한 직장인이었던 그의 일상은 2016년, 벼락처럼 찾아온 교통사고로 완전히 무너져 내렸습니다.

사고의 후유증은 가혹했습니다. 방광 신경에 치명적인 이상이 생기며 승영 씨는 스스로 소변을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하루에 수차례 소변줄을 꽂아 직접 소변을 빼내야만 합니다. 한 번에 20분 이상 소요되는 고통스러운 과정 탓에 장시간 외출이나 이동은 꿈도 꿀 수 없게 되었습니다. 수시로 배뇨를 해야 하는 제약 때문에 어렵게 구직에 나서도 번번이 좌절해야 했고, 결국 그동안 피땀 흘려 모아둔 저축과 퇴직금을 허물며 하루하루를 버텨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야속한 운명은 그에게 쉴 틈조차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경제활동의 공백은 기약 없이 길어졌고, 설상가상으로 지난해 12월에는 갑상선암까지 발견되어 큰 수술을 받아야 했습니다.

사고 후유증으로 이미 성치 않은 몸에 암 치료까지 더해지며 불어나는 의료비와 교통비를 감당하기 위해, 승영 씨는 살기 위해 자신이 가진 것들을 하나둘 모두 내려놓아야만 했습니다.

가장 뼈아픈 것은 주거 환경입니다. 치솟는 병원비를 감당하려 보증금을 빼고 또 빼며 옮겨 다닌 끝에, 현재는 환기조차 되지 않는 낡은 주택에 홀로 남겨졌습니다. 심지어 화장실이 집 밖에 있어, 배뇨 문제로 위생과 접근성이 누구보다 중요한 그에게 지금의 집은 매 순간이 고통스러운 환경입니다. 방 안에는 제대로 된 살림살이조차 없이 최소한의 물건만 덩그러니 놓여 있습니다.

현재 승영 씨의 유일한 수입은 생계급여 80만 원. 공과금과 암 치료를 위한 교통비, 매달 필수적으로 사야 하는 의료용품 구입비로 빠져나가고 나면 식비조차 남지 않습니다. 안전하고 쾌적한 곳으로 이사하고 싶어도 새로운 보증금을 마련하는 일은 기적을 바라는 것과 같습니다.

그럼에도 승영 씨는 결코 삶의 끈을 놓지 않습니다. 그가 바라는 것은 큰 부귀영화가 아닙니다. 궂은 날씨를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집, 화장실을 가기 위해 불편한 몸을 이끌고 밖으로 나가지 않아도 되는 집. 그저 남들에게는 당연한, 작고 평범한 일상을 되찾는 것뿐입니다.

그동안 누구에게도 기대지 않고 홀로 짐을 짊어져 온 승영 씨에게, 이제는 혼자가 아니라고, 도움을 받아도 괜찮다고 곁을 내어주고 싶습니다.

△감만종합사회복지관 문소희

△계좌번호 부산은행 315-13-000016-3 부산공동모금회 051-790-1400, 051-790-1415.

△공감기부(무료) 방법-부산은행 사회공헌홈페이지([www.happybnk.co.kr](http://www.happybnk.co.kr/)) 공감기부프로젝트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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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N부산교통방송(94.9㎒)에서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 15분에 방송됩니다. ※TBN부산교통방송(94.9㎒)에서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 15분에 방송됩니다.

▣ 이렇게 됐습니다 - 8월 14일 자 ‘미영 씨’

지난 14일 췌장암 투병 싱글맘 미영 씨의 ‘기도’ 사연에 109명의 후원자께서 518만 3260원을 모아 주셨습니다. 여기에 BNK부산은행 공감클릭을 통해 100만 원이 더해졌습니다.

후원금은 미영 씨의 항암 치료비와 교통비, 자녀 학원비 등으로 사용할 예정입니다. 하루하루 통증을 참아 내며 오직 아이 걱정뿐이었던 미영 씨에게 여러분의 응원은 다시 버텨 낼 큰 힘이자 희망이 되었습니다. 절망 속에 있던 한 가정에 다시 내일을 살아갈 용기를 선물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사람은 혼자 살아갈 수 없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달으며,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몸소 실천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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