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김승원, 제2의 조국 사태"…녹취록 추가 공개 예고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3일 국회에서 열릴 예정인 본회의에 참석하며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과 관련한 취재진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신약승인 로비' 의혹을 '제2의 조국 사태'라고 규정하고 공세 수위를 높였다.
한 의원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김 후보자와 신약 임상시험 승인 청탁 사건에 연루된 브로커 양 모 씨가 나눈 통화 녹취 공개와 관련해 "식약처장은 김승원 청탁받고 어떻게 했는지, 그 직전 브로커 양 씨와 김승원은 어떤 대화를 했는지 공익을 위해 곧 공개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이같이 말했다.
또 2021년 10월 브로커 양 모 씨가 김승원 후보자에게 보낸 '식약처 신약 승인 과정이 늦어지고 있다. 알아봐 달라'는 민원을 "오빠 독약 로비"라고 주장했다.
한 의원이 '제2의 조국 사태'라 일컫는 이유는 "오빠 독약 로비는 김승원 한 명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며 2021년 2월 관련 업체 대표가 이낙연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에 신약을 설명하는 장면을 소개하기도 했다.
아울러 "오빠 독약 로비는 브로커 양 씨의 청부를 받은 김 후보자가 김강립 식약처장에게 로비한 후, 김 처장은 그걸 혼자 묵살한 것이 아니라 실제로 식약처 담당자에게 김승원 로비를 전달했다"며 "실무진까지 전달된 성공한 로비였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날 한 의원은 "2022년 2월경 브로커 양 씨를 '우연히' 마주친 게 맞느냐"고 적으며 2022년 2월 9일 김 후보자와 양 씨의 통화 녹취를 공개했다.
박정미 부산닷컴기자 likepe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