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시작했어요] '중기청 스마트앱 창작팀' 뽑힌 게 첫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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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원 대표는 '렌고' 개발을 2013년 9월 중소기업청 스마트 앱 창작터 창업팀에 선발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됐다. 그는 "대학생이 아닌 이상, 여러 가지 공모에 지원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2013년 9월 시작해 지난해 8월까지 1년간 이 대표가 공모해서 선정된 지원 프로그램과 참가했던 교육만 해도 10개나 된다.

IT 앱 개발 분야를 잘 몰랐던 이 대표는 지난해 8월 창업선도대학 '엑셀러레이팅을 통한 창업기업 발굴 성장 지원사업'에서 2등상인 금상을 받으면서 성장촉진자금 1천2백만 원을 지원받게 됐다. 이 대표는 이 사업을 통해 창업투자사인 '콜즈다이나믹스'로부터 관련 교육을 받으면서 앱 설계가 가능해졌고, 베타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앱의 수정 보완을 이뤄나갈 수 있었다. 현재는 투자 유치 활동과 함께 홍보 마케팅, 투자 받는 법, 지분 나누는 법 등에 대해 배우고 있다. 이후 사업 단계의 방향 설정을 위해서라도 창업 관련 교육은 필수라는 게 이 대표의 설명이다.

지난해 11월부터는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의 갈매기소프트웨어 사관학교에서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을 받고 있다. 이 대표는 관련 분야에 대한 공부를 계속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같이 비전을 공유하고 커 나가려는 사이가 아니라면 앱 개발을 외주를 줬을 경우, 개발자에 좌지우지되면서 끌려다니는 경우도 생기기 때문이다.

또 같은 아이템이라 하더라도 어떤 프로그래밍 언어를 사용하는지, 애플의 iOS인지 구글의 안드로이드인지, 또 모바일 환경에서 사용할 것인지, 웹에서 사용할 것인지에 따라서 전혀 다른 앱 프로그램이 나온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창업시 앱 개발자를 두지 않고 외주 업체와 일할 경우에는 어떤 언어가 좋은지, UX 디자인이 어떻게 나오는지 외주 업체에 적극적으로 물어보고 요구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한다.

사무실은 2013년 10월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주관한 '부산 모바일 앱개발 센터 창업지원업체'로 선정돼 2년까지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현재는 투자가 조금씩 이루어지면서 자체 인력을 채용하게 됐다. 위프레스는 현재 개발자와 디자이너 등 총 3명으로 이뤄져 있으며 올해부터는 외주 없이 자체 제작을 시작하게 됐다. 박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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