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에헤라디오가 끈적한(?) 무대를 선보이며 3연승에 성공했다.
 
11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36·37대에 이어 38대 가왕을 노리는 '신명난다 에헤라디오'(이하 '에헤라디오')에 맞서는 복면가수 4인의 솔로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2라운드 무대에서는 '문학소녀VS석봉이', '팽이소년VS가마니'가 대결을 펼쳤다. 그 결과 석봉이와 가마니가 3라운드 무대에 오를 수 있었다. 3라운드 무대에서는 가마니가 승리를 거머쥐며 가왕전에 올랐다. 이를 방어하기 위해 에헤라디오가 동방신기의 '주문(MIROTIC)'을 끈적한 보이스로 불러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는 이날 무대에 올라 지난 37대 가왕 방어전에서 보여줬던 애절한 모습과달리 '좀 노는 오빠'의 느낌으로 새로운 모습을 선보였다. 록 느낌이 묻어나는 거친 보이스와 함께 섹시함도 물씬 느껴지는 쫄깃한 무대로 청음단들의 마음을 한껏 흔들었다.
 
에헤라디오의 파격적인 무대를 본 판정단은 "음악을 액체화 시키는 능력이 있는 것 같다"며 "그 속에 나도 모르게 빠져서 허우적대고 있다"고 찬사를 보냈다.
 
사진=MBC'복면가왕' 캡처
 
김견희 기자 kkh7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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