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재석 과장, 종양학술상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의학원장 박상일) 위장관외과 민재석 과장이 최근 대한위암학회 종양학술상을 수상했다. 종양학술상은 대한위암학회가 올해 가장 우수한 논문을 쓴 연구자에게 수여한다.
민 과장은 2기와 3기 위암 환자의 수술 후 장기 생존율을 성향점수매칭 분석 연구의 책임 연구자를 맡았다. 이 임상 연구는 전국의 27개 기관에서 참여한 대규모 다기관 연구로 큰 의의를 가진다. 민 과장 연구팀은 광범위한 위 절제 수술 후 항암제의 약물별 치료 효과를 비교 분석하였고, 치료 후 위암 재발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예후 인자들도 분석했다.
민재석 과장은 “림프절 전이가 없는 1기 위암은 종양을 제거하는 내시경 시술이나 수술적인 치료를 받으면 재발률이 매우 낮다. 하지만 2기나 3기 위암은 치료 후에도 1기 위암에 비해 재발률이 상대적으로 높으므로 재발률을 낮추기 위해 맞춤형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광용 기자 kyje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