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육통 빠르게 해소 ‘스피드 스트레칭’ 기법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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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부터 제대로 풀어야 부상을 막을 수 있고, 운동효과도 좋아집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전문가의 도움을 받지 않고 자율적으로 운동을 하는 ‘셀프 건강 관리’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셀프 운동 과정에서 근육통 등 부상을 호소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부산 W피트니스 정라혜 대표
조예섬 수석코치와 서적 출간
유연성·체형 교정에도 큰 도움

부산 W피트니스 정라혜 대표는 최근 근육통을 빠르게 해소하는 ‘스피드 스트레칭’ 기법을 담은 서적을 조예섬 W피트니스 수석코치와 함께 출간했다. ‘스피드 스트레칭’은 목과 어깨, 등, 허리, 다리에 나타나는 각종 통증에 따라 관련 근육을 풀어줘 빠른 시간 안에 관절과 근육의 가동 범위를 넓혀주는 통증 완화 기법을 말한다. 유연성 증가, 피로 회복, 체형 교정, 근골격계 질환 완화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게 정 대표의 설명이다.

슬로조깅코리아 회장을 맡고 있는 정 대표는 덴마크와 일본 등에서 스포츠슬링 마스터 등의 자격증을 취득한 운동 전문가. ‘스피드 스트레칭’에는 하반신 마비를 극복한 그의 노하우와 피트니스 전문가로 활동하면서 체득한 실전 지도 경험을 담았다.

“체계적이지 않은 무리한 운동법 때문에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근골격계 통증의 70% 이상은 근육 때문입니다. 통증 등 증상이 있는 근육부터 차근차근 풀어준 뒤 운동을 해야 제대로 운동할 수 있습니다. 필라테스·요가 등을 지도하는 트레이너들이 이 기법을 익힌 뒤 시민들에게 많이 보급했으면 좋겠습니다.”

‘스피드 스트레칭’ 서적은 상지(상체)와 하지(하체), 체간 근육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맞춤형 스트레칭으로 해결하는 방법을 입체적으로 설명한다. 증상 체크와 통증 유발점, 관련 근육의 형태, 스트레칭 방법을 사진과 그림으로 알기 쉽게 보여준다. 각 챕터마다 수록된 QR코드를 활용하면 동영상도 손쉽게 볼 수 있다. 사진은 김홍희 사진작가와의 협업을 통해 완성됐다.

정 대표는 부산시육상연맹과 함께 마라톤 보급에 나서는 것은 물론 심판으로도 활동한다. 특히 정 대표는 슬로조깅을 국내에 도입한 데 이어 부산일보 바다마라톤 등을 통해 일반에 보급하는 노력도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다.

천영철 기자 cy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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