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전’ 첫 장기 운영대행사 오늘 윤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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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지역화폐 ‘동백전’의 첫 장기 운영대행사가 16일 윤곽을 드러낸다.

지난 10일 부산시 동백전 운영대행사 입찰에 제안서를 제출한 업체는 △신한카드-카카오 컨소시엄 △나이스 정보통신 △부산은행-KIS정보통신 컨소시엄 △코나아이-농협 컨소시엄 등 총 4개 사다. 나이스 정보통신이 단독 입찰했고, 코나아이와 부산은행 등은 IT기술과 금융 분야의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했다.

4파전 속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협상 거쳐 4월부터 3년간 운영

부산시는 이들 4개 사의 최종 제안 발표를 토대로 16일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통보한다. 앞서 하루 전인 15일 오후 부산시는 자체 정량 평가와 외부평가위원단 정성 평가를 진행한 상태다.

현재 운영사인 코나아이와 부산은행이 우선협상자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 코나아이와 부산은행은 각각 ‘플랫폼 내 다채로운 서비스’와 ‘수익 전액 환원’을 제안했다. 코나아이 측은 “카드 기술력을 바탕으로 부산 발전을 이끌 서비스를 20개 이상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산은행 측은 “관련 수익 전액을 부산에 환원하고, 오프라인 매장과 연계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우선협상자는 향후 부산시와 세부 협상 뒤 운영대행사로 확정되면 4월부터 동백전 운영에 들어간다. 사업 기간은 총 3년. 운영대행사 확정 수익은 해당 기간 동백전 예상 발행액인 3조 6400억 원의 0.1%, 36억 4000만 원이다.

부산시는 “동백전의 첫 장기 운영을 맡길 대행사를 찾는 과정인 만큼 부산시민에게 도움이 되는 플랫폼, 30년 후의 부산 청사진을 제시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가려내기 위해 신중을 기했다”고 전했다.

권상국 기자 k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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