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 김해공항 126편 결항·부산역 KTX 21편 운행 중지
제6호 태풍 카눈이 북상한 10일 오전 서울역을 찾은 승객이 열차출발안내 전광판을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6호 태풍 '카눈'이 10일 오전 경남 거제를 통해 북상한 가운데 부산 지역 항공편 결항과 철도 운항 취소가 속출하고 있다.
10일 한국공항공사 김해공항에 따르면 이날 항공편 총 226편 중 사전 결항을 포함해 126편이 결항됐다. 김해공항에는 이날 오전 9시 12분을 기해 급변풍 특보가 발효된 상태다.
김해공항 관계자는 "현재 태풍이 3개의 고기압에 둘러싸여 느리게 진행하고 있다"며 "오늘 오전 예정된 항공편은 대부분 운항이 어렵다고 볼 수 있고, 오후에도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산역에서도 태풍 영향으로 일부 열차 운행에 차질이 생겼다.
코레일 부산경남본부에 따르면 10일 태풍으로 부산역의 일부 KTX와 무궁화호, ITX-새마을 등의 운행에 차질을 빚고 있다. KTX의 경우 서울에서 출발해 부산으로 오는 11편과 서울로 가는 10편 등 총 21편의 운행이 중지됐다. 부산과 수서 구간을 운행하는 SRT 역시 21편의 운행이 중지됐다.
무궁화호와 ITX-새마을 등 일반 열차의 경우 총 47대의 운행에 차질이 생겼는데, 그 중 부산역을 지나는 경부일반선 43대가 운행 중지됐다. 또한 다른 구간은 정상 운행하지만 부산~동대구 구간을 운행하지 않는 경우도 4회 발생했다.
코레일에 따르면 풍속(초속) 45m 이상인 경우 KTX의 운행을 중지하고, 무궁화 등 일반 열차는 풍속(초속) 30m 이상일 때 운행을 중지한다.
코레일은 "열차를 이용하는 고객은 모바일 앱 '코레일톡'이나 홈페이지, 철도 고객센터 등을 통해 열차 운행정보를 확인하고 일정을 조정해 달라"고 말했다.
손혜림 기자 hyerimsn@busan.com , 양보원 기자 bogiz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