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구민 안전 책임지겠습니다” 부산 북부소방서 문 활짝
서부산권 도심 개발로 늘어난 소방 수요를 담당할 부산 북부소방서가 공식적으로 문을 열었다.
4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북구 금곡대로 680 북부소방서 앞에서 개청식을 열었다.
북부소방서는 서부산 도심권 개발로 급증하는 북구 지역 소방 수요를 전담하기 위해 신설했다. 지난해 기준 북구에 거주하는 주민은 총 27만 8857명으로 부산 16개 구·군 중 4위로 인구가 많은 지자체 중 하나였지만 사상구와 묶여 소방 인력이 운영됐다. 북구와 사상구 모두 관할하던 기존의 북부소방서는 사상구를 전담하는 사상소방서로 명칭이 변경됐다. 지난달부터 본격적인 업무에 투입돼 북구민의 안전을 도맡고 있다.
지난 7월 완공된 신청사는 사업비 196억 2000만 원을 투입한 지하 2층, 지상 8층의 연면적 6744㎡ 규모다. 인력 234명과 소방 차량 34대를 갖췄다. 직제는 1담당관·3과·1단으로 구성되며 4개의 119안전센터와 구조대 1개를 운영한다.
초대 서장을 맡은 김정식 북부소방서장은 “북구 지역 내 소방서 신설로 신속한 재난 예방 활동과 재난 현장의 대응이 가능해짐에 따라 안전한 북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나웅기 기자 wonggy@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