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보다 카드 더 쓰면 20% 환급

서울 시내 한 재래시장 마트에서 고객들이 신용카드로 물건을 사고 있다.연합뉴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달 15일 상생페이백 접수를 시작한 이래 한 달간 1058만 명이 신청해 9월 페이백으로 2414억 원을 지급했다고 16일 밝혔다.

상생페이백은 만 19세 이상 국민을 대상으로 9월부터 11월까지 월별 카드 소비액이 작년 월평균 소비액보다 늘면 증가분의 20%(월 최대 10만 원)를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 주는 사업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신청 비중이 54%(570만 명)로 나타났으며,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부산(6.4%), 경남(6.0%) 순으로 신청이 많았다. 연령별로는 30대가 25.4%, 40대 24.8%, 50대 19.6%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

이달 9일까지 신청을 완료한 1012만 명 중 페이백 지급 대상은 41%인 415만 명이다. 지급 대상자에게는 이달 15일에 총 2414억 원의 페이백이 지급됐다. 1인당 평균 지급액은 약 5만 8155원이다.

2414억 원은 백화점·아울렛, 대형마트,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의 카드 소비액을 제외한 전년 대비 카드 소비 증가분의 20%를 환급한 것이다. 중기부는 약 1조 2070억 원(지급액의 5배)의 소비진작 효과가 발생해 중소·소상공인과 전통시장 매출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판단했다.

한편, 이달 10일 이후에 페이백을 신청한 국민이라도 지난해 월평균 카드 소비액보다 9월 소비가 증가했다면, 다음 달 15일에 10월분 페이백을 지급하면서 9월분 페이백도 소급해 지급할 예정이다.

송상현 기자 songsa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