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해양의 미래’ 다룬 인천국제해양포럼 폐막…해양산업 지평 확대
제7회 인천국제해양포럼 2일차인 지난 16일, ‘AI시대의 미래 모빌리티와 지능형 해양도시’를 주제로 황기연 한국과학기술원 전기전자공학부 초빙교수가 발표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IPA) 제공
올해 제7회째로 치러진 인천국제해양포럼이 해양산업 지평을 더욱 확대하며 성황에 막을 내렸다.
이번 인천국제해양포럼은 ‘인공지능(AI) 시대 해양의 미래’를 대주제로 기조연설과 5개 정규세션, 1개 특별세션. 다양한 부대행사를 통해 비즈니스 행사로 해양산업의 지속가능성을 모색하는 등 해양분야 다보스 포럼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인천항만공사(IPA)는 'AI 시대 해양의 미래'를 대주제로 개최된 제7회 인천국제해양포럼(IIOF 2026)이 지난 15~16일 이틀간의 일정을 마치고 16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최재붕 성균관대학교 교수와 주시현 현대차·기아 상무의 기조연설을 비롯해 7개국 11명의 해양 분야 전문가들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해 인공지능(AI) 기술이 이끄는 해양산업의 변화 방향과 대응 전략을 제시했다. 이번 행사는 양방향 질의응답 운영 방식을 통해 참석자와 전문가 간 네트워킹이 가능토록 준비했다.
이틀간 진행된 이번 포럼의 온·오프라인 누적 참가자는 지난 16일 기준 약 3106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오프라인 참가자는 작년 대비 약 15.8% 증가했다. 보다 많은 전문가들과 시민, 청년들이 즐기고 참여하는 '해양 분야 다보스 포럼'을 지향하는 행사의 취지에 부합했다는 평가이다. 특히 최재붕 교수와 주시현 상무의 기조연설은 청중들로부터 큰 공감을 얻었다. 기조연설에서 최재붕 교수는 인천이 AI를 도시 경쟁력의 핵심으로 삼아 '피지컬 AI' 인프라를 구축해야 글로벌 자본과 산업을 이끌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대차·기아 주시현 상무는 로보틱스 기술로 고령화 시대 노동력 부족과 돌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인천국제해양포럼 2일차인 지난 16일, ‘인천의 AI 산업’을 주제로 정승수 인천테크노파크 디지털벤처창업본부장이 발표하고 있다. 이천항만공사(IPA) 제공
포럼은 총 5개 정규 세션과 1개 특별 세션으로 운영됐다. 사전에 선정된 해양 산업 관련 주제에 기반해 전문가들의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으며, 예년에 비해 한층 AI 시대에 적합한 심도 있는 논의가 펼쳐져 포럼의 품격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포럼 이틀째인 지난 16일은 '인천 특화 데이(Incheon Special Day)'로 운영됐다. '세션5(AI 기반의 해양도시)'에서는 'AI 시대의 미래 모빌리티와 지능형 해양도시'를 소주제로 피지컬 AI의 도시공간 적용 방안과 지속가능한 스마트 해양도시 모델 구축 방향이 논의됐다. 특별세션 (인천의 AI 산업)에서는 학계·산업계·정책 분야 전문가들이 AI 기반 항만 운영, 스마트 해양 물류 등을 주제로 인천이 미래 글로벌 해양 메가시티로 나아가기 위한 마스터 플랜과 독자적 경쟁력 확보 방안을 논의했다.
이와 함께 세션 연계 세미나, AI 경진대회 및 피지컬 AI 전시 등 부대행사를 통해 해양 지식과 체험 콘텐츠를 함께 제공함으로써 청년층과 시민 모두의 긍정적 호응을 얻었다.
이경규 IPA 사장은 "제7회를 맞이한 인천국제해양포럼은 AI 시대 해양산업의 변화상을 조망하며 세계 석학들의 다양한 시각을 공유하고, 일반 시민과 청년들이 함께 참여해 해양의 미래를 논의하는 의미 있는 행사로 자리매김했다"며 "인천항이 수도권의 핵심 관문 항만으로 지속성장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해양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중요하다. 앞으로도 더 많은 소통과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콘텐츠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