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 국제식품박람회 952만달러 수출상담…aT, 포도 수출 심층상담도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국내 12개사와 함께 통합한국관 운영
음료 과자 김 간편식 등 여러 품목 소개
식품바이어 70개사 대상 매칭 상담회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2026 마닐라 국제식품박람회(WOFEX)’에서 포도 시식 코너에 많은 사람들이 몰려 있다. aT 제공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2026 마닐라 국제식품박람회(WOFEX)’에서 포도 시식 코너에 많은 사람들이 몰려 있다. aT 제공

필리핀에서 열린 국제식품박람회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우리나라 수출 기업 12개사와 한국관을 만들어 식품 바이어들에게 한국 식품에 대해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수출상담 규모가 952만 달러에 이르렀다.

농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7월 29일부터 8월 1일까지 마닐라에서 열린 ‘2026 마닐라 국제식품박람회(WOFEX)’에 통합한국관을 운영하며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에 나섰다고 4일 밝혔다.

올해로 25회째를 맞은 WOFEX는 필리핀 최대 규모의 B2B(기업간 거래) 식품박람회다. 미국 캐나다 일본 스페인 태국 등 국가관을 포함해 800여 개 식품기업이 참가했으며 약 5만 명의 식품 바이어와 관람객이 방문했다.

우리나라의 대 필리핀 상반기 농림축산식품 수출은 1억 4968만 달러로, 작년 상반기에 비해 3.3% 늘었다. 필리핀은 베트남을 이어 아세안 지역 내 수출 2위다.

특히 ▲ 라면 3990만 달러(전년 동기 대비 43.1% 증가) ▲ 과자류 1219만 달러(6.5%) ▲ 음료 1132만 달러(9.9%)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한국관에는 우수 수출업체 12개 사가 참가해 음료 과자 김부터 유망 품목으로 주목 받는 냉동 간편식(HMR), 영유아 식품까지 다양한 품목을 소개했다.

특히 18년 만에 검역 협상이 타결돼 초도 수출이 예정된 포도는 신선식품 전문 바이어를 대상으로 심층 상담을 진행했다. 행사장 한켠에는 포도 시식 공간을 함께 마련했다. 하반기에는 한국산 포도의 우수성 홍보를 위한 론칭쇼를 진행할 예정이다.

aT는 필리핀 식품 바이어 70개 사를 대상으로 제품 정보를 사전에 전달하고 ‘1대 1 바이어 매칭 상담회’를 추진했다. 이에 힘입어 총 952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과 90만 달러 규모의 현장 계약을 체결했다.

K-푸드 수입바이어 레이 코(Rey Co)씨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다양한 K-푸드 신제품들을 직접 확인할 수 있어 좋았다”며 “포도 딸기 등 신선농산물을 포함해 한국 식품의 수입 품목을 늘려가고 싶다”고 말했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당신을 위한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