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지지율 43.3%로 최저치… 국민의힘도 소폭 하락

이우영 기자 verdad@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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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조사서, 4주 연속 하락세
부동산 세제 개편 등 영향 미친 듯
국민의힘 지지율은 반등하지 않아

이재명 대통령이 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진실화해위 3기 출범 계기 국가폭력 피해자 위로 오찬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진실화해위 3기 출범 계기 국가폭력 피해자 위로 오찬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가 취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0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3~7일 전국 18세 이상 251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43.3%로 집계됐다. 지난주보다 2.6%포인트(P) 떨어진 수치다.

부정평가는 53%로 지난주 대비 2.5%P 올랐다. 2주 연속 오차범위(95% 신뢰 수준에 ±2.0%p) 밖에서 긍정 평가보다 높았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지난주보다 5.9%P 떨어진 36.8%로 낙폭이 가장 컸다. 대구·경북은 29.8%, 부산·울산·경남은 38.7%로 지난주보다 각각 5.5%P, 4.8%P 떨어졌다.

이념 성향별로는 보수층이 17.6%로 5.6%P 떨어졌고, 진보층은 63.7%로 2.0%P 하락했다.

리얼미터는 “부동산 세제 개편과 형사소송법 개정 논란, 육사 쿠데타 발언 후폭풍에 더해 폭염 및 경제 불안 요인까지 중첩됐다”며 “서울, 보수층, 고령층을 중심으로 이탈이 확대돼 긍정 평가 하락세가 4주 연속 지속됐다”고 분석했다.

지난 6~7일 전국 18세 이상 1007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선 더불어민주당이 44.6%, 국민의힘이 37.6%를 각각 기록했다. 민주당은 지난 조사보다 0.5%P, 국민의힘은 0.1%P 떨어졌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은 부동산 세제 개편 논란과 전당대회 당권 주자 간 계파 갈등 심화로 서울과 20대, 보수층 지지층이 이탈하면서 지지율이 소폭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정부 세제 개편안과 형사소송법 개정에 대한 공세로 서울, 대구·경북(TK) 및 보수층이 결집했지만, 당내 징계 내홍과 지도부 실언 악재가 상쇄되면서 지지율은 횡보하는 모습”이라고 해석했다.

두 조사는 모두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 응답률은 4%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3.4%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우영 기자 verdad@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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