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신인 김한결, 남은 시즌 필승조로 뛴다
김태형 “구위로 승부 보는 선수” 극찬
김원중 부진에도 마무리 교체는 ‘신중’
지난 12일 SSG전에 대체 선발로 등판해 호투한 김한결. 롯데 자이언츠 제공
데뷔전에서 나균안의 대체 선발로 등판해 호투를 펼친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신인 투수 김한결이 ‘필승조’로 낙점됐다.
김태형 감독은 16일 “김한결이 좋은 공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필승 계투조로 투입을 고려할 계획이다”며 “팀에서 최준용, 이이무라와 함께 구위로 승부를 볼 수 있는 선수라고 본다”고 말했다.
지난 12일 SSG 랜더스전에 선발 등판한 김한결은 4와 3분의 1이닝을 던지며 2안타 3볼넷 5탈삼진을 기록했다. 4실점했지만 삼자범퇴 이닝을 3차례 만들며 김태형 감독의 눈도장을 찍었다. 김태형 감독은 김한결의 등판 이후 “그 정도로 잘 던질 줄은 생각하지 못했다”며 “(나)균안이가 원래대로 등판했다면 자리가 없었을 텐데 우연한 기회에 너무나도 잘 던져줬다”고 극찬했다.
김한결이 필승조로 투입되면 최준용이 최근 부진한 김원중을 대신해 마무리 투수를 맡을 가능성도 높다. 김한결-이이무라-최준용으로 승리하는 경기를 지키고 김원중은 구위를 회복할 때까지 점수차가 큰 상황에서 등판할 수도 있다.
김 감독은 마무리 투수 교체에 대해 “고민이 필요한 지점이 있다”며 “15일 김원중의 등판은 코치진과 등판 시점 등에 싸인이 맞지 않아 마운드에 오른 부분이 있는데 향후 마무리 투수 교체 등은 코치진과도 이야기를 더 해봐야 할 듯하다”고 말했다.
김준용 기자 jundrago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