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 조선·우주항공·원전·미래모빌리티 성장엔진으로 육성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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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메가프로젝트 연계 권역별 성장엔전 육성방안’
7개 권역별 3~4개씩 총 25개 선정·지원
7대 정책지원·메가특구 제도로 성장엔진 뒷받침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10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한성숙 국무총리, 이 대통령, 박찬대 시도지사협의회장(인천시장), 오세훈 서울시장.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10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한성숙 국무총리, 이 대통령, 박찬대 시도지사협의회장(인천시장), 오세훈 서울시장. 연합뉴스

이재명 정부가 속도를 내고 있는 5극 3특(5개 초광역권 3개 특별자치도) 지방 주도 성장을 이끌 동남권(부산·울산·경남)을 비롯한 7개 권역별 성장엔진 25개가 정해졌다. 정부는 3대 메가프로젝트(반도체, AI 데이터센터, 피지컬 AI)와 연계해 전국 7개 권역별 전략산업을 성장엔진으로 지정하고, 기업의 지방투자에 재정·금융·세제·규제 특례를 묶어 지원한다.

26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제10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3대 메가프로젝트와 연계한 권역별 성장엔진 육성방안'을 발표하고 25개 성장엔진과 지원 계획을 제시했다. 산업부는 메가프로젝트 등 기업 투자, 각 지역의 강점, 성장 잠재력, 국가 전략과의 정합성에 기반해 수도권을 제외한 7개 권역별 성장엔진 산업을 3~4개씩 선정했다고 밝혔다.

권역별로 보면, 부산·울산·경남을 아우르는 동남권은 첨단 조선·해운, 우주항공·방산, 미래모빌리티 혁신제조, 차세대 원전·에너지를 성장엔진으로 선정해 '초격차 제조 인공지능(AI) 거점벨트'로 키운다.

대경권(대구·경북)은 반도체 첨단소재·부품, 이차전지 핵심소재·자원순환, 첨단 모빌리티 부품, 첨단 AI 로봇을 중점으로 한 '첨단 소재부품과 AI 로봇의 중심지'로 발전시킨다. 중부권은 차세대 디스플레이·반도체, 고부가 바이오의약·소재, 첨단 배터리 , 미래 방산·수송 시스템을 성장엔진으로 선정해 첨단 전략산업 글로벌 허브를 조성한다. 서남권에서는 미래 전력시스템, 첨단 반도체 혁신제조, 인공지능(AI) 자율주행, 차세대 백신·정밀의료 산업을 육성해 재생에너지 기반의 반도체·AI 클러스터를 구축한다.

전북은 그린수소 플랫폼, 첨단로봇 파운드리, 농·생명 바이오를 성장엔진으로 삼으며, 강원은 스마트 바이오·의료기기, 특수 반도체·세라믹, 청정 자원·관광 분야를 집중적으로 육성한다. 제주의 성장엔진은 재생에너지 융복합시스템, 소형위성시스템, 청정바이오 웰니스다. AI 산업은 모든 권역에 공통으로 적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10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10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는 재정·금융·세제·제도·기술·인재·인프라 등 7대 정책지원 패키지와 메가특구 제도로 성장엔진을 적극 지원한다.

우선, 성장엔진 특별보조금을 신설해 대규모 지방투자를 파격적으로 지원하며, 국민성장펀드의 40%인 80조 원 이상을 지방투자에 투입하고 지역펀드를 조성한다. R&D 비용과 통합 투자, 국내생산 세액공제에 대해 지방기업은 지역별로 최대 50%까지 추가 공제하고, 지방 중소기업 근로자와 창업기업에 대한 세제 우대도 강화한다. 이와 함께 메가특구 지정을 통해 기업투자 규제를 완화하고 권역별 성장엔진 추진단을 가동해 기업투자 애로 해소에 나선다. 지방 앵커기업과 협력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추진하는 성장엔진 대형 R&D도 신설한다.

정부는 지방 거점 국립대 패키지 지원, 산학융합지구, 특성화대학원 등을 통해 인재 육성을 뒷받침하고 기업형 첨단도시와 재생에너지 자립도시(RE100 산단), 제조 AI 전환(M.AX) 클러스터 등 산업거점을 조성한다. 또 전력과 용수를 적기에 공급해 경쟁력 있는 산업입지를 확충한다는 방침이다.

산업부는 "올해 안으로 지방정부 주도로 권역별 성장엔진 육성계획을 마련하고, 지방정부가 참여하는 지방주도성장 협의체를 통해 권역별 핵심 프로젝트 추진을 밀착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메가특구와 관련해서는 "산업·노동계, 관계부처 등의 의견을 수렴해 소통하고 있으며, 국회와 협력해 법안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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