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노조 부분파업 돌입… 창사 58년만에 처음

박동해 기자 easts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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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전 7시부터 48시간
포항·광양 100여 명 참여
사측 “생산 차질 크지 않아”

한국노총 금속노련 포스코노동조합 조합원들이 지난달 18일 세종시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열린 단체교섭 관련 최종 조정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노총 금속노련 포스코노동조합 조합원들이 지난달 18일 세종시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열린 단체교섭 관련 최종 조정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포스코가 1968년 창사 이후 58년 만에 첫 파업 국면을 맞이했다. 임금·단체협약(임단협) 협상에서 노사가 접점을 찾지 못하고 갈등을 키운 결과다.

한국노총 금속노련 포스코노동조합은 이날 오전 7시를 기해 48시간 부분파업에 들어갔다고 9일 밝혔다. 대상은 광양제철소 산세공장과 포항제철소 전기강판공장이다.

노조가 밝힌 참여 인원은 두 공장을 합쳐 100여 명으로 전체 조합원 1만여 명 중 1%에 해당하는 규모다.

올해 임단협에서 노조는 기본급 7.1% 인상과 격려금 600%, 우리사주 50주 지급 등을 요구했다. 사측은 기본급 2.0% 인상과 목표 달성 격려금 350만 원, 지역사랑상품권 50만 원 등을 제시했지만 간극을 좁히지 못했다. 다만 양측은 파업 기간에도 교섭을 이어가기로 했다.

노조는 사측의 전향적인 입장 변화가 없다면 16일 120시간의 2차 부분파업에 들어가고 10월에는 전면파업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노조는 노사 간 합의를 위해 실질적인 결정권을 가지고 있는 그룹사 최고경영진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포스코노조 김성호 위원장도 전날(8일) 서울에서 열린 파업 전 결의집회에서 “이제 공은 포스코홀딩스 장인화 회장에게 넘어갔다”라고 밝혔다.

한편, 제철소 내 쇳물 생산 등 핵심 공정은 단체협약상 협정근로에 따라 정상 가동된다. 회사는 미리 대비한 만큼 생산 차질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회사는 노조가 예고한 부분파업을 대비해 생산 차질이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동해 기자 easts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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