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왕의 꽃' 야망과 모성애… 갈림길에 선 여인
'여왕의 꽃'에서 모녀 사이로 나오는 김성령(오른쪽)과 이성경. MBC 제공누가 행복한 사람인가. 돈을 가진 사람인가 권력을 가진 사람인가? 아니면 유명한 사람인가?
성공만이 행복이라고 강요하는 사회, 실패하면 낙오자가 되는 사회, 위만 바라보는 사회, 그래서 행복한가?
오는 14일 '전설의 마녀' 후속으로 첫 방송되는 MBC 새 주말드라마 '여왕의 꽃'(극본 박현주, 연출 이대명·김민식, 제작 지앤지 프로덕션, 김종학 프로덕션)은 선과 악을 대변하는 두 모녀의 대결을 통해 이러한 물음에 답한다.
MBC 새 주말드라마 '여왕의 꽃'
'전설의 마녀' 이어 14일 첫 방송
성공 위해 딸 버린 엄마와 딸의 선·악 대결
김성령·이성경·이종혁·윤박·김미숙 출연
50부작, 6개월의 긴 여정을 시작하는 '여왕의 꽃'은 어렸을 때 보호받지 못하고, 커서는 사랑에 배신당한 까닭에 사람을 믿지 못하고 남을 짓밟으면서라도 성공하는 것이 행복이라고 믿는 한 여자가 그녀가 버린 딸과 재회하면서 벌어지는 강렬한 일들을 담은 휴먼 멜로드라마이다. '황금신부', '애정만만세'의 박현주 작가, '굳세어라 금순아' '밥줘'의 이대영 감독, '내조의 여왕' 김민식 감독이 만난 작품.
김성령이 타이틀롤을 맡았으며, 이종혁, 이성경, 윤박, 김미숙, 장영남, 이형철, 고우리, 강태오, 이형철 등이 출연한다.
연출을 맡은 이대영 PD는 10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독특한 색깔과 향기가 있는 드라마이며, 내용상 모성애에 대한 드라마"라고 말했다. 이 PD는 "자신의 성공과 출세, 야망을 위해 딸을 버린 엄마가 딸을 만나 모성애를 찾아가는 이야기, 재벌 후처로 들어온 엄마, 딸을 재벌집에 시집보내기 위해 딸을 모질게 통제하는 엄마 등 강한 여자들이 많이 나오는 드라마이다. 상대적으로 남자들이 찌질한 역으로 나와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이 PD는 그러나 "강하고 딱딱한 얘기만 있는게 아니라 도처에 코믹 코드를 많이 깔아놨다. 장모와 사위의 코믹한 이야기와 서민들의 코믹 코드 등 다양한 재미가 있다. 물론 멜로가 가장 중요한 부분이며, 젊고 순박한 열정적인 젊은이의 사랑부터 중년들의 사랑 등 다양한 볼거리가 깔려 있다"고 덧붙였다.
김성령이 맡은 레나정은 신분 상승을 위해 미국으로 떠났지만 다시 자신이 증오했던 땅으로 돌아와 TNC그룹에 들어가기 위해 승부수를 띄우는 스타 셰프. 레나정은 돈 때문에 엄마를 잃고, 사랑도 잃고, 딸도 팔았다.
김성령은 '자신의 성공을 위해 끊임없이 앞으로 나가는 여성'으로 자신의 캐릭터를 설명하고 "실제 두 아이의 엄마여서 모성애 연기가 재밌고 자신있다. 오히려 멜로가 자신이 없다. 타이틀롤에 부담이 되고 심리적으로 위축되곤 하는데 모든 배우들이 함께 어우러진 작품이어서 힘 모아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종혁은 식품업계 TNC그룹의 장자이자 외식사업 본부장 박민준 역을 맡았다. 출중한 스펙의 싱글남이지만 사랑에는 관심이 없다.
이종혁은 "결혼과 애를 싫어하고, 젊을 때 상처 때문에 대인 관계가 안좋지만 레나정을 만나면서 기본적인 인간의 행복에 대해 느끼고 깨치는 인물이다. 레나정과의 멜로도 있다"고 자신이 맡은 박민준 역에 대해 설명했다.
슈퍼모델 출신 이성경은 엄마 레나정(김성령)에게 버림받았지만 양부모와 주변의 사랑을 받으며 자란 무한 긍정 알바녀 강이솔 역을 맡았다. 또 TNC 그룹의 차남이자 심약한 의사 윤박은 겉으로는 마마보이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속 깊은 남자 박재준 역을 맡았다. 이솔을 만나면서 사랑에 대해 조금씩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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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박과 이성경의 타이완 가오슝 현지 촬영 모습. 지앤지 프로덕션, 김종학 프로덕션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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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왕의 꽃' 포스터. MBC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