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하늬, '이브'로 제21회 필라델피아 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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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오하늬. SH 제공

배우 오하늬가 제21회 필라델피아 영화제 (FirstGlance Film Festival Philadelphia)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지난 10월 14일 열린 필라델피아 영화제 시상식에서 신대용 감독이 연출한 '이브(EVE)'가 여우주연상 (Best Actress), 연출 (Best Director), 편집 (Best Editing), 사운드 디자인 (Best Sound Design), 특수효과 (Best Special Effects) 등 총 5개 섹션에 노미네이트 된 가운데 그 중 오하늬가 여우주연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오하늬는 "해외 영화제에 작품이 선정되었다는 것만으로도 기뻤는데 상까지 받게 되어 너무 놀라고 영광이다"며 "팀들과 정말 고생 많이 해서 찍었는데 좋은 결과들이 나오고 있어 보람차고 정말 행복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영화 관계자는 "이 영화에서 '이브'라는 로봇이 주인공이다 보니 로봇 연기를 설득력 있게 펼치지 못하면 이야기 자체가 망가지게 되는 리스크가 컸던 영화다"면서 "말투, 눈 깜빡임, 관절 등 다각도에서 '사람스러움'을 빼면서 소름 끼치는 인공미를 연기한 오하늬 배우가 수상하기에 마땅하다"고 심사평을 전했다.
 
'이브'는 발명가 공복남이 직접 개발한 인공지능 로봇 이브(오하늬)와 함께 살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로 올해 미쟝센 영화제 '절대악몽' 부문에서 상영돼 화제를 모았다. 또한 22회 LA 단편영화제 초청, 제8회 Aesthetica Film Festival, 22회 벤쿠버 아시안 영화제 스릴러 부분 등 많은 해외영화제에 초청된 바 있다.

남유정 기자 seas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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