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투리 고향 찾기 퀴즈 재밌어예, 풀어 보이소!

박진국 기자 gook72@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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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어 보고 눌러 보면서 다양한 부울경 사투리의 영토를 여행하는 인터랙티브 콘텐츠가 공개된다.

〈부산일보〉가 23일 부울경 방언 콘텐츠 ‘사투리의 뿌리를 찾아서’(saturi.busan.com)를 선보인다.

다양한 부울경 방언 여행

부산일보 ‘사투리의 뿌리를 찾아서’

인터랙티브 콘텐츠 선보여

콘텐츠의 첫 번째 순서는 이용자의 방언 족보를 찾아가는 퀴즈다. “늦었다. 빨리 들어오너라”라는 문장에서 ‘빨리’와 ‘오너라’의 방언형을 고르는 1번 문제를 시작으로 총 15개 문항 30개 단어가 제시된다. 이용자는 단어별 경남방언 보기 중 익숙한 사투리를 선택하면 된다.

모든 문제를 풀고 나면 선택한 방언의 사용 지역 통계를 분석해 부울경 20개 지역 가운데 응답자의 방언과 가장 유사도가 높은 상위 3곳을 지도 위에서 보여 준다. 결과는 내 고향이나 지금 살고 있는 곳, 부모님이나 주변 사람들의 영향을 반영할 수 있다.

퀴즈를 다 풀었다면 인터랙티브 방언지도를 탐험할 차례다. ‘부추’의 부울경 방언 중 정구지와 소풀의 사용 지역은 어떻게 나뉠까? 단어별로 방언 보기를 하나하나 누를 때마다 부울경 지도 위에 사용 지역이 입체적으로 표시된다. 이용자가 고른 방언과 고향, 실제 사용지역을 비교해 본다면 재미는 더 커진다.

단어별 방언형과 방언별 사용지역은 〈경남방언 사전〉에서 가져왔다. 이근열 부산대 언어정보학과 강의교수가 부울경 20개 지역을 변별할 수 있는 단어를 1차로 추렸고, 현재 사용 빈도 등을 기준으로 최종 단어를 선별했다. 신상민 동아대 경영정보학과 조교수가 지역 변별력에 따른 단어별 비유사도를 측정하고 계산하는 통계 분석을 했다.

퀴즈와 지도로 떠나는 이 여행에 100% ‘정답’은 없다. 이용자가 콘텐츠에 직접 참여해 보면서 우리 지역 방언의 풍부한 결을 발견하고 사라져가는 방언에 관심을 가질 수 있다면 충분하다. 박진국·최혜규 기자 iwill@


박진국 기자 gook72@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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