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누적 확진자 2000만 명 넘었다
절반 이상이 수도권 확진자
사진은 1일 서울 시내 한 병원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는 시민. 연합뉴스
코로나19가 국내 유입된 지 2년 7개월여 만에 누적 확진자가 2000만 명을 넘어섰다.
2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하루 확진자가 이미 7만 명 이상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2000만 명을 돌파했다. 5189만 인구 중 38% 가까운 이가 코로나19를 앓은 셈이다. 앞서 2일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는 11만 1789명으로 집계돼 누적 확진자가 1993만 2439명으로 늘었다. 3일 기준 신규 확진자도 10만 명대 초중반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누적 확진자 2000만 명은 2020년 1월 19일 첫 확진자가 나온 지 926일 만이다. 누적 확진자가 1000만 명이 된 것은 올 3월 22일로, 첫 확진자가 나온 뒤 793일 만이었다. 이후 다시 1000만 명의 확진자가 늘어나기까지는 불과 133일이 걸린 셈이다. 반면 코로나19 유입 초기 1~2%였던 누적 치명률은 현재 0.13%로 떨어졌다.
이런 변화는 현재 코로나19 감염 양상이 유입 초기와 크게 달라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해 말 오미크론 변이 유입이 본격화된 뒤 감염 규모는 매우 커졌으나 위중증 환자 비율은 큰 폭으로 떨어졌다.
2000만 명의 누적 확진자 중 6%에 해당하는 120여만 명은 부산 시민이다. 부산시에 따르면 2일 0시 기준 7010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고, 이후 이날 오후 2시까지 3100명의 신규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 이에 따라 누적 확진자는 120만 548명이 됐다. 2000만 명의 53%에 해당하는 1056만 명 이상은 수도권 확진자다.
김백상 기자 k103@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