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 톡톡] 슬개골 탈구·십자인대 파열 재발 막으려면? 전문병원서 수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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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반려견 무릎 수술 전문병원 정관아산동물의료센터 한상진 원장

부산정관아산동물의료센터 한상진 원장이 슬개골 탈구 수술을 진행하고 있다. 부산일보 DB 부산정관아산동물의료센터 한상진 원장이 슬개골 탈구 수술을 진행하고 있다. 부산일보 DB

필자는 부산에서 반려견 무릎 전문 병원을 운영하고, 2000회 이상의 수술을 집도하면서 다양한 아이들을 만났다. 많은 보호자들이 반려견이 절뚝거리는 증상으로 병원을 내원하는데 대부분의 원인이 슬개골 탈구와 십자인대 파열이다.

반려견을 키우는 보호자들에게 가장 익숙한 무릎 질환은 슬개골 탈구다. 그런 슬개골 탈구를 제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십자인대 파열까지 진행될 수 있다. 십자인대는 대퇴골과 경골을 연결하는 중요한 인대로 두 뼈가 미끄러지거나 어긋나는 것을 방지해 무릎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바로 이곳이 끊어지게 되는 심각한 상태가 십자인대 파열이다.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주요 원인은 슬개골 탈구를 방치해 생기는 경우가 가장 흔하다. 달리다가 미끄러지는 경우, 심한 점프, 비만 등도 원인이 될 수 있다. 반려견의 무릎 관절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십자인대가 파열되면 심한 통증과 불편함을 유발하며 뼈관절염(DJD)과 같은 퇴행성 관절염이 심해진다.

십자인대가 파열되면 통증이 점점 심해지고 주변부 측부 인대나 후방 십자인대의 추가적인 손상이 유발될 뿐만 아니라 연골 손상도 가속화되기 때문에 조기 진단과 정확한 치료가 가장 중요하다.

십자인대 파열은 엑스레이 촬영 기법 중 전방전위검사(Cranial drawer test), 경골압박검사(Tibial compression test) 등 여러 검사를 통해 최종 진단한다. 찢어진 인대는 자연 치유가 불가능해 내과 치료는 힘들고, 외과적 수술 치료를 해야 한다. 대표적인 수술법으로는 TPLO(Tibial Plateau Leveling Osteotomy), CTWO(Cranial Tibial closing Wedge Osteomomy), Iso toggle pin suture 등이 있다.

병원을 운영하며 가장 안타까운 상황이 잘못된 수술로 인해 재수술하러 오거나 적절한 시기를 놓치는 바람에 다리 상태가 심각해져서 오는 경우다. 십자인대 수술은 난도가 높고 반려견의 상태나 몸무게에 따라 수술법이 다르다.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전문병원을 가는 것이 좋다. 슬개골 탈구 수술, 십자인대 파열 재건술은 반드시 정형외과 전공의가 있는 무릎 수술 전문병원 또는 많은 무릎 수술 경험이 있는 병원에서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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