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 해양수도 도약 위해" 부산서 산학협력 잰걸음
부경대-KMI 지난 2일 업무협약
해수 분야 공동연구·인재 양성
해양대, 지난달 무인수상정 실증
방위산업 해양기술 실험거점 부상
국립부경대학교와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은 지난 2일 국립부경대 대학본부 접견실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동남권의 해양수도 도약과 국가 해양수산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구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국립부경대 제공
동남권의 해양수도 도약과 국가 해양수산 경쟁력 강화를 위해 부산 중심의 산·학·연 협력이 한층 강화되고 있다. 이번 협력은 정책 연구 수준에 머물지 않고 전문 인력 양성, 해양수산 핵심 기술 개발 등 전방위로 확대되는 추세다.
국립부경대와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은 지난 2일 오후 국립부경대 대학본부 접견실에서 동남권의 해양수도권 도약과 국가 해양수산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부산을 대표하는 해양수산 특성화 종합 국립대학인 국립부경대와 해양수산 분야 국책연구기관인 KMI가 힘을 합쳐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에 따른 정책 연구 등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더해 양 기관은 해양수산 분야 연구역량과 우수 연구성과를 활용해 항만·물류 등 미래 해양산업 분야 공동 연구, 국가연구개발사업 및 대형 연구개발사업 공동 기획 등에 적극 협력하는 한편, 인적 자원과 연구 인프라 등을 기반으로 해양수산 특화 미래인재와 전문인력 양성에 나서기로 했다.
대학과 방위산업과의 협력 움직임도 활발하다. 국립한국해양대는 바다에서 인공지능(AI) 기반 해양방위산업 기술을 검증하는 해양모빌리티 시험 거점으로 최근 주목받고 있다.
국립한국해양대는 지난달 27일 교내 해상시험장과 해역에서 열린 ‘LIG 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LIG D&A)’의 ‘무인수상정(USV) 지능형 지휘통제 실증 시연회’를 지원했다. 이번 시연회는 AI 기반 지능형 지휘통제 체계와 다기종 무인체계 통합운용 기술을 실해역에서 검증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실증 시연회에는 LIG D&A의 무인수상정 ‘해검3’ ‘해검5’와 3D 프린팅 기반 소형 다목적 무인수상정 ‘해검S’ 등 무인수상정 5척과 무인항공기(UAV) 3대, 유인함정 3척이 투입됐다. 실제 해상 자산과 가상 시뮬레이션을 위성통신으로 실시간 연동하는 ‘하이브리드 시뮬레이션’ 기술이 적용돼 미래형 지휘통제 개념을 실증하는 데 성공했다.
국립한국해양대 류동근 총장은 “이번 검증은 국립한국해양대학교가 구축해 온 해양모빌리티 해상시험장의 역량과 가치를 입증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해양무인체계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박혜랑 기자 ra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