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들보드 재밌어요”…척수장애인 다대포서 SUP 체험

이호진 기자 jin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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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으로행복한동행 등 주관

지난 1일 부산 다대포해수욕장에서 척수장애인들이 안전요원 도움을 받아 패들보드(SUP) 체험을 하고 있다. 지난 1일 부산 다대포해수욕장에서 척수장애인들이 안전요원 도움을 받아 패들보드(SUP) 체험을 하고 있다.

의료법인 나눔과행복의료재단 해운대나눔과행복병원과 사단법인 나눔으로행복한동행(나행동)은 지난 1일 부산 다대포해수욕장에서 척수장애인을 위한 해양체험 프로그램 ‘멍해(海), 척수장애인과 동행하는 바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 해양레저축제 ‘KIMA WEEK’ 공식 프로그램으로, (사)한국해양레저네트워크가 주최하고 부울경바다수영협회, 해운대나눔과행복병원, 부산장애인럭비협회, 나행동이 공동 주관했다. 참가자들은 전문 안전요원의 도움을 받아 SUP(패들보드)를 체험하며 다대포의 노을과 바다를 온몸으로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프로그램은 척수장애인이 평소 접하기 어려운 해양스포츠를 안전하게 경험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휠체어 이용 장애인에게 해양레저는 접근성과 안전 문제로 인해 참여 기회가 많지 않지만, 적절한 지원과 안전한 환경이 마련되면 누구나 새로운 활동에 도전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또 이번 행사에는 나행동 후원회원들도 동참해 참가자들의 도전을 응원하며 특별한 동행을 이어갔다.

송해화 부산장애인럭비협회 후원회장(오션엔택 대표)은 “누군가에게는 평범한 바다 체험이 척수장애인에게는 평생 경험하기 어려운 도전일 수 있다”며 “참가자들의 환한 웃음을 보며 후원이 새로운 경험과 가능성을 만든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다. 앞으로도 장애인의 사회참여와 다양한 활동을 위해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운대나눔과행복병원과 나행동은 지역사회 기반 통합재활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으며, ‘한국형 척수통합재활센터’ 건립도 추진하고 있다.


이호진 기자 jin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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