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억 사업 중단 기장군수 해명하라"

김동우 기자 friend@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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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기장군 시·군의원 기자회견
우 군수 “도로는 부차적 문제”

18일 오전 10시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국민의힘 소속 시·군의원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우성빈 기장군수에게 ‘기장군 강소형 스마트도시 조성사업’ 중단 경위 공개를 요구했다. 이예슬 기자 ys@ 18일 오전 10시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국민의힘 소속 시·군의원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우성빈 기장군수에게 ‘기장군 강소형 스마트도시 조성사업’ 중단 경위 공개를 요구했다. 이예슬 기자 ys@

국민의힘 소속 광역·기초의원들이 우성빈 기장군수에게 총사업비 160억 원 규모의 국비 공모 사업을 중단한 경위와 근거를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부산시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 박종철(기장1) 의원과 같은 당 김명원, 구본영, 구혜진, 박우식 군의원, 맹승자 전 군의원은 18일 오전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 군수가 ‘기장군 강소형 스마트도시 조성사업’을 중단한 경위와 근거를 책임 있게 설명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 사업의 일환으로 해동용궁사 일대에 추진될 예정이던 ‘지역활성화 용궁 AI 전기차’ 사업이 군수 지시로 중단된 배경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앞서 우 군수는 지난 3일 유튜브로 생중계된 업무보고에서 이 사업을 ‘부실 사례’로 지목(부산일보 8월 6일 자 6면 보도)하며 중단시켰다고 밝혔다. 우 군수는 당시 “사업이 추진되려면 도로를 4차로로 넓혀야 하지만 실제 현장에는 그럴만한 공간이 없었다”며 “비현실적인 계획으로 국비를 지원받았다”는 취지로 지적했다.

이에 대해 군의원들은 “이 사업은 기존 도로와 인프라를 활용해 AI 전기차와 주차·충전 시스템 등을 구축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도로를 확장해야 한다는 내용은 없는데, 사업계획서를 제대로 확인한 게 맞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우 군수는 “도로 확장은 부차적인 문제이고, 현장 상황 파악도 안 된 탁상행정으로 잘못 기획된 공모 사업이기 때문에 중단시킨 것"이라며 "공모가 통과되지 않은 상태에서 중지시켜 국비는 받지 않았는데 사업비를 책임지라는 건 말이 안 된다"고 밝혔다.


김동우 기자 friend@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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