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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징검다리] 밥 한술 편히 못 삼키는 정훈 씨
평범하고 성실한 삶을 꿈꿨던 정훈(가명) 씨의 어깨 위로 삶의 무게가 너무도 가혹하게 짓누르고 있습니다. 2남 중 차남으로 태어난 그는 젊은 시절 과일 장사와 음식점 운영부터 돈가스 가공공장 노동까지, 스스로 생계를 책임지며 하루하루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하지만 땀 흘려 지켜내려 했던 일상은 벼랑 끝으로 내몰린 가족들의 상황과 급격히 악화된 건강 앞에 결국 무너져 내렸습니다.
현재 정훈 씨의 가족은 모두가 각자의 아픔을 안고 힘겨운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혼한 부모님은 각각 기초생활수급자로 홀로 지내며, 오랜 군 복무 후 전역한 형마저 사회 적응에 어려움을 겪으며 경제적, 신체적, 정신적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서로에게 기댈 곳조차 없는 막막한 현실 속에서, 정훈 씨의 건강마저 급격히 악화되었습니다.
과거 크게 다쳤던 허리 질환이 만성적인 척추 문제로 이어졌고, 현재는 고혈압, 고지혈증, 지방간, 신우신염, 폐결절 등 겹겹이 쌓인 질환으로 병원 신세를 지고 있습니다. 하루에 챙겨 먹어야 할 약만 10알이 넘습니다. 하지만 정훈 씨를 가장 고통스럽게 하는 것은 심각하게 망가져 버린 치아입니다.
오랜 시간 꾹꾹 눌러 참아온 치통은 이제 임플란트를 포함한 대대적인 치료가 없이는 회복이 불가능한 상태가 되었습니다. 왼쪽 아래 어금니 부위는 파절되었고 잇몸 상태도 심각해, 음식을 제대로 씹지 못하고 물이나 부드러운 음식으로 간신히 허기를 달래는 실정입니다. 식사를 못 하니 필수적인 약조차 제때 삼키기 힘든 악순환이 매일 반복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수백만 원에 달하는 치료비입니다. 기초생활수급비로 살아가는 정훈 씨에게 월세와 공과금, 만성질환 약값을 치르고 나면 치과 치료는 감히 엄두조차 낼 수 없는 사치입니다. 병원에서 비용 설명을 들을 때마다 깊은 한숨을 내쉬는 그의 등 뒤로는 오랜 시간 앓아온 우울증과 무기력증의 그림자가 짙게 배어 있습니다.
정훈 씨의 소망은 결코 거창하지 않습니다. 그저 통증 없이 밥 한술을 뜨고, 제때 약을 챙겨 먹으며, 사람들 앞에서 마음 편히 미소 짓는 ‘보통의 하루’를 되찾는 것입니다. 지금 정훈 씨에게 치과 치료는 단순한 치료를 넘어, 다시 생존을 이어가기 위한 최소한의 기반입니다.
벼랑 끝에 선 정훈 씨가 생의 끈을 놓지 않고 다시 희망을 품을 수 있도록, 독자 여러분의 따뜻한 손길과 응원이 간절히 필요합니다.
△해운대구 송정동행정복지센터 김주영
△계좌번호 부산은행 315-13-000016-3 부산공동모금회 051-790-1400, 051-790-1415.
△공감기부(무료) 방법-부산은행 사회공헌홈페이지([www.happybnk.co.kr](http://www.happybnk.co.kr/)) 공감기부프로젝트 참여
QR코드를 스캔하면 댓글 게시판으로 이동하고 댓글 1건당 부산은행이 1000원을 기부합니다.
▣ 이렇게 됐습니다 - 6월 5일 자 ‘정수 씨’
지난 5일 자 ‘점점 멀어지는 정수 씨의 자립 꿈’ 사연에 79명의 후원자가 359만 1495원을 보내주셨고, BNK부산은행 공감클릭을 통해 121만 7000원이 더해졌습니다. 갑작스러운 시력 저하와 상실 위기로 절망에 빠져 있던 정수 씨에게 많은 분의 온기는 다시 한번 검사와 치료를 결심하게 하는 큰 힘이 되었습니다.
정수 씨는 “일을 할 수 없을 정도로 눈이 보이지 않고 몸까지 아파 막막하고 절망적이기만 했는데, 잘 견뎌보겠습니다”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현재 그는 서울의 대형 병원에 진료를 예약하고, 임대주택으로 이사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어 “앞으로 어떤 난관이 있을지 모르지만, 제게 보내주신 따뜻한 관심과 응원을 잊지 않고 열심히 살아가겠습니다”라며 환한 미소와 함께 치료 의지를 다졌습니다.
※TBN부산교통방송(94.9㎒)에서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 15분에 방송됩니다.
2026-06-18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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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징검다리] 아들 간병과 생활고 시달리는 지수 씨
지수(가명·39) 씨와 열세 살 아들 민우(가명)가 몸을 누이면 발 디딜 틈조차 없는 낡고 비좁은 원룸. 지수 씨는 행여나 아들이 차가운 시멘트 벽에 부딪혀 다칠까 봐 밤새 아이를 품에 꼭 안은 채 선잠을 청합니다. 올해 열세 살이 된 민우는 지적장애를 앓고 있어 엄마의 손길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아기 같은 존재입니다. 아침에 눈을 뜨는 순간부터 씻기고 먹이는 일까지, 지수 씨의 하루는 오롯이 아들 민우의 호흡에 맞춰져 흘러갑니다.
민우의 삶은 세상에 발을 내디딘 순간부터 모진 시련의 연속이었습니다. 임신 소식을 전했을 때 아이의 아빠는 매정하게 곁을 떠났고, 홀로 남은 지수 씨가 눈물로 낳은 민우는 선천적으로 심장이 약해 생후 4개월 만에 큰 수술을 받아야 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겨우 한 달 뒤, 뇌종양이라는 청천벽력 같은 진단이 내려졌습니다. 부산에서는 수술조차 어려워 핏덩이를 안고 서울에 있는 병원으로 향해야만 했습니다. 그 작은 몸으로 감당하기 힘든 뇌수술과 여섯 차례의 독한 항암치료, 그리고 두 번의 조혈모세포 이식까지. 머리카락이 빠지고 구토와 설사가 반복되는 지옥 같은 고통 속에서도 엄마를 바라보며 배시시 웃어주는 아이를 보며 지수 씨의 가슴은 수없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한창 뛰어놀아야 할 어린 시절, 민우의 세상은 병원의 하얀 침대가 전부였습니다. 독한 치료로 미각마저 잃어 분유조차 넘기지 못했지만 모자는 결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1년이 넘는 재활치료와 지수 씨의 간절한 기도 끝에 불안정하던 민우의 걸음마가 차츰 안정을 찾았고, 기적처럼 “엄마”라는 단어를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눈물겨운 기적 뒤에 찾아온 현실의 벽은 너무도 높고 차가웠습니다.
아픈 민우를 24시간 돌보느라 일을 할 수 없는 지수 씨는 정부의 기초생활수급비로 생계를 유지합니다. 그러나 평생 이어져야 하는 뇌종양 추적 관찰을 위해 매달 서울을 오가는 교통비와 숙박비, 발달 지연 치료비 등을 감당하고 나면 늘 통장 잔고는 마이너스입니다. 뼈를 깎는 노력으로 아끼고 아꼈지만, 끝내 밀린 공과금과 월세를 감당하지 못해 최근 집주인으로부터 집을 비워달라는 퇴거 통보를 받고 말았습니다. 일찍 부모님을 여의고 형제자매도 없는 지수 씨에게는 당장 길거리에 나앉아야 할지도 모른다는 극심한 공포가 매일 밤 숨통을 조여옵니다.
오랜 간병과 생활고로 지수 씨에게 깊은 우울증이 찾아왔지만, 자신을 돌볼 여력조차 없이 매일을 버텨내고 있습니다. 벼랑 끝 절망의 문턱에 선 모자가 서로의 손을 놓지 않고 험난한 세상을 살아갈 수 있도록, 우리 이웃들의 따뜻한 나눔이 필요합니다.
△연제구청 복지정책과 이민경
△계좌번호 부산은행 315-13-000016-3 부산공동모금회 051-790-1400, 051-790-1415.
△공감기부(무료) 방법-부산은행 사회공헌홈페이지([www.happybnk.co.kr](http://www.happybnk.co.kr/)) 공감기부프로젝트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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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됐습니다-5월 29일 자 ‘우석 씨’
지난달 29일 완벽한 무연고로 쓰러진 우석 씨의 사연을 보고 110명의 후원자께서 470만 7704원을 모아 주셨으며, BNK 부산은행 공감클릭으로 140만 3000원이 더해졌습니다. 이 후원금은 우석 씨의 수술비와 수술 후 재활치료 비용 등 병원비로 사용될 예정입니다. 통장 잔액이 없어 물품 하나 사는 것조차 엄두를 내지 못했던 우석 씨에게 여러분의 손길은 작은 희망이었고, 다시 나아갈 수 있는 한 줄기 빛이 되었습니다. 우석 씨는 아직 온전한 문장을 구사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병원비 걱정은 하지 말라고, 후원금이 모였다는 소식을 전하자 환한 웃음을 지었습니다. 그의 얼굴에는 칙칙한 먹구름이 걷히고 찬란한 햇빛이 스며들었습니다. 우석 씨의 삶에 웃음꽃을 피워주신 후원자 여러분의 앞날에 행복만이 가득하시기를 바랍니다.
※TBN부산교통방송(94.9㎒)에서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 15분에 방송됩니다.
2026-06-11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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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징검다리] 점점 멀어지는 정수 씨의 자립 꿈
“그냥 이 상황 자체가 너무 암담해요. 저 진짜 열심히 살았거든요….”
힘겹게 이야기를 이어가던 30대 정수(가명) 씨가 결국 숨을 고릅니다. 이내 눈가에 맺힌 눈물에 말을 잇지 못합니다.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아왔지만, 청년의 앞날엔 짙은 어둠이 내리고 있습니다.
어린 시절 부모님의 이혼 후 할머니 손에 자란 정수 씨의 삶은 늘 버거운 오르막길이었습니다. 경제적으로 무능력했던 아버지 대신, 할머니는 정성으로 그를 돌봤습니다. 은혜에 보답하고자 빨리 돈을 벌겠다며 전문계 고등학교에 입학했지만, 할머니에게 찾아온 치매는 평범한 학창 시절마저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책가방 대신 중국집 철가방을 들고 오토바이에 올라야 했던 열여덟 살. 건설 현장과 배달 일을 가리지 않고 쉴 틈 없이 일했지만, 곁을 지키던 할머니는 끝내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슬픔을 딛고 생업에 뛰어든 그는 배달 대리점 창업이라는 꿈에 도전했습니다. 냉혹한 현실 앞에 사업은 무너지고 무거운 빚만 떠안게 되었지만, 정수 씨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다시 도로 위를 물리며 묵묵히 빚을 갚아나갔습니다.
하지만 남 탓 한 번 없이 성실했던 그에게 가혹한 운명이 찾아왔습니다. 갑자기 세상이 흐릿해지기 시작한 것입니다. 병원에서는 홍채와 각막이 유착되고 있다는 진단을 내렸습니다. 수술까지 받았으나 상태는 다시 악화되었고, 더 이상 뚜렷한 치료법조차 알 수 없다는 주치의의 소견을 들어야 했습니다. 시력을 잃어간다는 것은 10년 넘게 그를 지탱해 온 유일한 삶의 무기인 ‘노동의 권리’마저 앗아가는 사형선고와 같았습니다.
현재 기초생활수급자로 지원을 받고 있으나, 높은 월세와 관리비를 감당하고 나면 생계유지조차 힘겨운 실정입니다. 다행히 전세임대주택에 선정되어 주거비를 줄일 기회가 찾아왔지만, 이사에 필요한 보증금을 마련할 길이 없어 발만 동동 구르고 있습니다. 극심한 스트레스 속에 최근에는 치아마저 세 개나 빠져버렸습니다.
절망의 끝자락에서 정수 씨는 세 가지 간절한 소망을 품고 있습니다. 첫째, 서울의 큰 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받아 세상을 조금이라도 더 오래 볼 수 있는 희망을 찾는 것. 둘째, 지금의 불안한 환경을 벗어나 임대주택으로 이사할 수 있는 보증금을 마련하는 것. 셋째, 엄두조차 내지 못했던 치과 치료를 받는 것입니다.
가족의 해체와 가난, 그리고 덮쳐온 질병까지. 홀로 감당하기엔 너무나 무거운 짐을 짊어진 정수 씨. 그가 다시 병원 문을 두드리고 안정된 보금자리에서 자립을 준비하는 소중한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여러분의 따뜻한 사랑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수영구청 복지정책과 김종남
△계좌번호 부산은행 315-13-000016-3 부산공동모금회 051-790-1400, 051-790-1415.
△공감기부(무료) 방법-부산은행 사회공헌홈페이지([www.happybnk.co.kr](http://www.happybnk.co.kr/)) 공감기부프로젝트 참여
QR코드를 스캔하면 댓글 게시판으로 이동하고 댓글 1건당 부산은행이 1000원을 기부합니다.
▣ 이렇게 됐습니다 - 5월 22일 자 ‘철수 씨’
지난달 22일 자 ‘벼랑 끝 마음 다잡는 철수 씨’의 사연에 59명의 후원자가 215만 4365원을 보내주셨고, BNK부산은행 ‘공감클릭’을 통해 100만 원이 더해졌습니다. 오랜 시간 정신적·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다시 삶을 이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철수 씨에게 큰 힘이 되었습니다.
철수 씨는 “혼자라고 생각했던 적이 많았는데 도움과 응원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며 “몸과 마음을 회복해 다시 사회의 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전달된 후원금은 치료비와 생활 안정 자금으로 소중히 사용될 예정입니다. 철수 씨는 앞으로 건강을 회복한 뒤 자격증 취득과 취업을 목표로 새로운 삶을 준비하겠다는 뜻도 함께 전했습니다.
※TBN부산교통방송(94.9㎒)에서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 15분에 방송됩니다.
2026-06-04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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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징검다리] ‘완벽한 무연고’로 쓰러진 우석 씨
“계세요, 제발 문 좀 열어주세요!”
지난 4월 30일 오후 2시 40분. 굳게 닫힌 현관문 앞에서 동 행정복지센터 ‘찾아가는 복지팀’ 직원들의 다급한 목소리가 울려 퍼졌습니다. 평소 구청 자활사업에 참여하며 누구보다 성실하게 하루하루를 살아가던 우석(가명) 씨가 며칠째 무단결근을 하고 연락조차 닿지 않는다는 자활팀의 확인 요청 때문이었습니다.
목이 터져라 이름을 부르고 문을 두드렸지만 집 안에서는 짙은 적막만 흘렀습니다. 휴대전화 신호음은 길게 이어졌지만 끝내 응답은 없었습니다. 직감적으로 불길한 기운을 느낀 직원들은 즉시 119에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10분 뒤 소방 구급대원과 경찰이 도착해 강제로 출입문을 개방했을 때, 우석 씨는 홀로 쓰러져 생사의 갈림길을 헤매고 있었습니다. 그가 누운 침대 시트는 소변으로 흠뻑 젖어있었고, 거친 숨을 몰아쉬는 우석 씨는 구급대원의 질문에 그저 “예, 예.”라는 힘없는 두 글자만 뱉어낼 뿐이었습니다.
병원에서 피검사와 CT, MRI 등 숨 가쁜 정밀 검사가 이어지는 동안, 행정복지센터 직원들은 오후 8시가 넘도록 우석 씨의 보호자를 찾기 위해 백방으로 뛰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의 곁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부모도, 자식도, 형제조차 없는 완벽한 ‘무연고’ 상태였습니다. 집주인의 도움으로 간신히 연락이 닿은 이모마저 깊은 병환으로 누워 있어 어떤 도움도 줄 수 없는 처지였습니다. 오후 10시가 되어서야 청천벽력 같은 진단 결과가 나왔습니다. 병명은 ‘뇌출혈’. 상태가 위중해 우석 씨는 즉각 중환자실로 옮겨졌습니다.
다음 날 새벽, 병원으로부터 입원 생활에 필요한 필수 물품을 구비해 달라는 연락이 왔습니다. 간신히 의식을 찾은 우석 씨의 동의를 구해 그의 체크카드로 8만 6800원어치의 물품을 결제하려던 순간, 단말기에는 ‘잔액 부족’이라는 뼈아픈 메시지가 떴습니다. 결국 동 직원이 사비로 결제를 대신해야 할 만큼 그의 경제적 상황은 벼랑 끝에 몰려 있었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병원 원무과에서는 병원비 결제 능력과 신원 보증을 서줄 가족을 묻는 연락이 빗발치기 시작했습니다. 병원 규정상 당연한 절차였지만, 세상에 홀로 남겨진 무일푼의 우석 씨에게는 너무도 가혹하고 무서운 독촉이나 다름없었습니다.
현재는 동 행정복지센터가 임시 보호자 역할을 자처하며 곁을 지키고 있지만, 당장 입원 물품 하나 살 돈이 없는 우석 씨가 짊어져야 할 시련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뇌출혈 수술과 시술의 갈림길에서 어떤 마비 후유증이 남을지, 고가의 재활 프로그램은 어떻게 감당할지, 퇴원 후 생계는 어떻게 이어갈지 모든 것이 막막한 미지수입니다. 절망의 늪에 빠진 그가 다시 세상 밖으로 걸어 나올 수 있도록, 독자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과 사랑의 손길이 절실합니다.
△영도구 봉래2동행정복지센터 김서인
△계좌번호 부산은행 315-13-000016-3 부산공동모금회 051-790-1400, 051-790-1415.
△공감기부(무료) 방법-부산은행 사회공헌홈페이지([www.happybnk.co.kr](http://www.happybnk.co.kr/)) 공감기부프로젝트 참여
▣ 이렇게 됐습니다 - 5월 15일 자 ‘보미 씨’
지난 15일 ‘병실 안에 멈춘 서른넷 보미 씨의 봄’ 사연에 81명이 306만 5500원을, BNK부산은행 공감클릭으로 100만 원을 보태주셨습니다. 모금된 후원금은 수술비와 수술 후 항암 치료비로 사용될 예정입니다.
빚을 내어 치료를 이어오던 보미 씨에게 여러분이 보내주신 성원은 단순한 금전적 지원을 넘어, 무너져가던 한 사람의 삶을 다시 일으키는 희망이 되었습니다.
보미 씨는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하고 세상에 홀로 남겨진 것만 같았는데,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포기하지 않고 치료를 잘 마쳐서 반드시 자립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전해왔습니다. 보미 씨에게 따뜻한 내일을 선물해 주신 후원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2026-05-28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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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징검다리] 벼랑 끝 마음 다잡는 철수 씨
어린 시절의 기억은 철수(가명·51) 씨에게 여전히 아물지 않는 깊은 흉터로 남아 있습니다. 매일같이 이어지던 술 취한 아버지의 무자비한 폭력을 피해 어린 철수 씨가 숨을 곳은 차가운 거리뿐이었습니다. 가출과 귀가를 반복하며 하루하루를 두려움 속에서 버텨야 했고, 결국 가족과의 인연마저 완전히 끊어진 채 홀로 세상에 남겨졌습니다.
가혹한 환경 속에서도 그에게는 ‘축구’라는 작은 희망이 있었습니다. 운동장을 달릴 때만큼은 숨 막히는 현실을 잊고 내일을 그릴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끝없는 폭력과 불안정한 생활고는 결국 소년의 꿈마저 매몰차게 앗아갔습니다. 꿈을 포기한 채 생계를 위해 건설 현장 일용직을 전전해야 했던 철수 씨. 몸이 부서져라 일했지만, 가슴속 깊이 뿌리내린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는 시간이 갈수록 그를 더 세게 짓눌렀습니다.
숨 쉴 수 없는 정신적 고통을 잊기 위해 마시던 술은 지독한 악순환의 굴레가 되었습니다. 알코올에 의존하며 버텨온 세월은 공황장애와 우울증, 환청과 망상이라는 무서운 병으로 돌아왔고, 일상적인 사회생활조차 불가능하게 만들었습니다.
현재 철수 씨는 LH 공공전세임대주택에서 외로운 투병 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매달 나오는 기초생활수급비가 유일한 생명줄이지만, 신용회복 상환금과 밀린 공과금, 통신비 등을 빼고 나면 한 달 생활비는 고작 10만 원 남짓에 불과합니다. 고혈압과 심각한 허리·목 질환, 관절염으로 매일 극심한 통증에 시달리지만, 비급여 항목인 정밀검사나 제대로 된 치료는 언감생심 꿈도 꾸지 못한 채 진통제로 하루를 견디고 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과거의 사금융 부채로 인해 강제 집행 예고 통지서가 날아들었고, 이전 거주지에서 밀린 월세의 압박까지 더해져 언제 거리에 나앉을지 모르는 심각한 주거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의지할 가족 한 명 없이 벼랑 끝에 선 철수 씨는 극심한 우울감과 불면증에 시달리며 한때 삶을 놓아버리려는 극단적인 생각마저 품었습니다.
그러나 철수 씨는 결코 삶의 끈을 놓지 않았습니다. 지금 그는 다시 살기 위해 필사적으로 발버둥 치고 있습니다. 오랜 시간 자신을 옭아매던 중독에서 벗어나고자 회복 교육에 성실히 참여하며 치열하게 싸우고 있습니다.
철수 씨는 몸과 마음의 병을 온전히 치료한 뒤, 자격증을 취득해 다시 사회의 일원으로서 당당히 제 몫을 하고 싶다는 꿈을 품었습니다. 하지만 철수 씨 혼자만의 힘으로 눈앞에 놓인 거대한 질병의 벽과 빚더미를 넘어서기엔 턱없이 벅찬 현실입니다. 벼랑 끝에서 다시 한번 용기를 내어 세상을 향해 손을 내민 철수 씨. 그가 길고 어두웠던 상처의 터널을 빠져나와 새로운 내일로 걸어갈 수 있도록, 여러분의 따뜻한 손길이 필요합니다.
△중구청 복지정책과 정유진
△계좌번호 부산은행 315-13-000016-3 부산공동모금회 051-790-1400, 051-790-1415.
△공감기부(무료) 방법-부산은행 사회공헌홈페이지([www.happybnk.co.kr](http://www.happybnk.co.kr/)) 공감기부프로젝트 참여
QR코드를 스캔하면 모바일뱅킹 ‘썸뱅크’로 더욱 간편하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문의 1800-0500(금융센터)
▣ 이렇게 됐습니다 - 5월 8일 자 도윤 씨
지난 8일 자 ‘꿈 꿀 여유 잃은 스무 살 도윤 씨’의 사연에 99명의 후원자가 1184만 9105원을 보내주셨고, BNK부산은행 공감클릭을 통해 100만 원이 더해졌습니다. 갑작스럽게 찾아온 어머니와 여동생의 병환 속에서도 어린 동생들을 돌보며 가장의 자리를 지켜온 도윤 씨 가족에게 보내주신 따뜻한 마음은 큰 힘이 되었습니다.
도윤 씨는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에 다시 버틸 용기가 생겼다”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전달된 후원금은 가족의 생계유지와 치료 과정 속 생활 안정 지원에 소중히 사용될 예정입니다. 도윤 씨는 앞으로도 가족의 곁을 지키며 학업을 이어가고, 자신이 받은 도움을 기억하며 어려운 사람을 돕는 어른으로 성장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2026-05-21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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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징검다리] 병실 안에 멈춘 서른넷 보미 씨의 봄
“전 꼭 나을 거예요. 다시 건강해져서 남들처럼 평범하게 살고 싶어요.”
서른넷, 누군가에게는 인생의 가장 화창한 봄날이겠지만 보미 씨의 시간은 차가운 병실 안에서 멈춰버렸습니다. 독한 항암제가 온몸의 기운을 앗아가는 순간에도 그녀는 입술을 깨물며 다짐합니다. 다시 세상 밖으로 나가 아이들을 가르치고, 평범한 일상을 누리는 그날을 말입니다.
어릴 적부터 보미 씨의 꿈은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이었습니다. 부모님의 반대로 전공은 경제학을 택했지만, 그녀는 주어진 삶에 누구보다 최선을 다했습니다. 대학 졸업 후 휴대폰 대리점을 운영하며 자부심 하나로 삶을 꾸려왔습니다.
하지만 시련은 예고 없이 찾아왔습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매출은 바닥을 쳤고, 설상가상으로 믿었던 지인에게 사기를 당했습니다. 고소까지 진행하며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증거불충분으로 사건이 종결되면서 경제적 파탄과 깊은 마음의 상처만 남았습니다.
그럼에도 보미 씨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학원을 인수하며 재기를 꿈꿨습니다. 하지만 부실한 인수인계와 급감하는 학생 수로 경영난은 가중되었습니다. 몸을 돌볼 겨를도 없이 하루하루 버텨내던 어느 날, 몸이 이상 신호를 보내왔습니다. 급격한 체중 감소와 탈모, 그리고 억누를 수 없는 무기력증이 그녀를 덮쳤습니다.
병원을 찾은 보미 씨에게 내려진 진단은 이름조차 생소한 ‘삼중음성 유방암 3기’였습니다. 발견된 종양의 크기는 무려 7cm. 당장 수술조차 불가능할 정도로 상태가 위중했습니다. 수술을 위해 먼저 종양의 크기를 줄여야 했고, 16번에 걸친 고통스러운 선행 항암치료가 시작되었습니다.
하지만 기나긴 투병은 그녀의 육체뿐 아니라 마지막 남은 경제적 기반마저 무너뜨렸습니다. 삼중음성 유방암은 치료 과정에서 비급여 항목이 많아 의료비 부담이 막대합니다. 3회 치료마다 약 500만 원이라는 거액이 들었고, 일을 할 수 없는 보미 씨는 치료비를 마련하기 위해 빚을 낼 수밖에 없었습니다. 금전적인 갈등으로 부모님과도 연락이 끊긴 채, 그녀는 지금 차가운 병마와 홀로 싸우고 있습니다.
보미 씨는 이제 수술을 앞두고 있습니다. 수술 후에도 9번의 항암치료를 더 견뎌야 하는 험난한 여정이 남아 있습니다. “이 치료만 잘 견디면 예전으로 돌아갈 수 있어”라고 스스로를 다독이지만, 당장 눈앞의 수술비와 이어질 치료비를 생각하면 막막함에 눈물부터 앞섭니다.
보미 씨가 바라는 것은 거창한 성공이 아닙니다. 남들처럼 일하고, 이웃과 웃으며 인사하는 소박하고 평범한 일상입니다. 성실하게 살아왔던 그녀가 다시 사회의 일원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과 도움이 절실합니다.
△남구청 복지정책과 황아람
△계좌번호 부산은행 315-13-000016-3 부산공동모금회 051-790-1400, 051-790-1415.
△공감기부(무료) 방법-부산은행 사회공헌홈페이지([www.happybnk.co.kr](http://www.happybnk.co.kr/)) 공감기부프로젝트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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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됐습니다-5월 1일 자 ‘열 살 수호’
지난 1일 소개된 ‘오른팔이 굳어가는 열 살 수호’의 사연에 89분이 583만 4585원을, BNK 공감클릭으로 후원금 100만 원을 모았습니다. 이 소중한 후원금은 수호의 오른팔 정밀 MRI 검사와 집중 치료를 위해 최우선으로 사용될 예정입니다.
수호의 아버지 명길 씨는 “아이의 손을 놓칠까 봐 매일이 벼랑 끝 같았는데, 보내주신 온기 덕분에 다시 살아갈 용기를 얻었습니다. 수호가 건강하게 자라 두 팔을 활짝 펼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TBN부산교통방송(94.9㎒)에서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 15분에 방송됩니다.
2026-05-14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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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징검다리] 꿈 꿀 여유 잃은 스무 살 도윤 씨의 봄
꿈이 많아야 할 스무 살, 대학교 강의실보다 병원과 아르바이트 현장을 먼저 오가야 하는 청년이 있습니다. 올해 설레는 마음으로 대학에 입학한 새내기 도윤(가명·20) 씨의 이야기입니다. 원하는 학과에 진학해 누구보다 성실하게 미래를 설계하던 도윤 씨에게 올해 봄은 잔인한 계절로 기억됩니다. 가족의 든든한 버팀목이었던 어머니와 여동생이 잇따라 쓰러졌기 때문입니다.
도윤 씨는 청소년기 부모님의 이혼 이후 어머니, 두 동생과 함께 생활해 왔습니다. 세탁소에서 일하며 삼남매를 홀로 키워온 어머니는 도윤 씨에게 세상의 전부이자 가장 큰 지지대였습니다. 비록 넉넉하지는 않았지만, 어머니의 성실함 덕분에 가족들은 큰 어려움 없이 하루하루를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찾아온 암 진단은 평온했던 일상을 송두리째 흔들어 놓았습니다.
어머니는 갑상선암 판정을 받았습니다. 수술 후에도 생계를 위해 세탁소 일을 놓지 않으려 애썼지만, 암세포가 림프절까지 전이되면서 결국 일을 그만두고 방사능 치료에 전념해야 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어머니의 수술 직후, 중학생인 여동생마저 급성 백혈병 판정을 받았습니다.
현재 여동생은 면역력이 극도로 저하되어 외부와 차단된 채 입원 치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환자인 어머니가 병원에 상주하며 딸의 곁을 지키고 있지만, 본인 역시 투병 중이라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 기약이 없습니다. 의료진은 여동생의 경우 최소 1년 이상의 집중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자연스럽게 도윤 씨는 스무 살의 나이에 가족의 가장이 되었습니다. 학교 수업이 끝나면 곧장 집으로 달려와 홀로 남은 초등학생 남동생을 돌보고, 틈틈이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활비를 법니다. 하지만 학생 신분으로 버는 수입은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병원비와 네 식구의 생계비를 감당하기엔 턱없이 부족합니다.
도윤 씨는 “하루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 불 꺼진 집안에서 동생이 혼자 기다리고 있을 모습을 떠올리는 것이 가장 두렵다”고 말합니다. “엄마랑 누나는 언제 와?”라고 묻는 어린 동생의 질문에 도윤 씨의 가슴은 미안함과 책임감으로 무너져 내립니다. 친구들이 대학 생활을 즐기며 미래를 논할 때, 도윤 씨에게 내일은 그저 ‘어떻게든 버텨내야 하는 시간’일 뿐입니다.
그럼에도 도윤 씨는 포기하지 않습니다. 동생들에게만큼은 평범한 일상을 되찾아주고 싶다는 간절함으로 학교와 지역사회의 문을 두드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의 의지만으로는 넘을 수 없는 현실의 벽이 너무 높습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나눔은 스무 살 청년이 짊어진 무거운 짐을 덜어주고, 한 가정이 무너지지 않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희망의 징검다리’가 될 것입니다.
△북구청 복지정책과 차윤정
△계좌번호 부산은행 315-13-000016-3 부산공동모금회 051-790-1400, 051-790-1415.
△공감기부(무료) 방법-부산은행 사회공헌홈페이지([www.happybnk.co.kr](http://www.happybnk.co.kr/)) 공감기부프로젝트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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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됐습니다 - 4월 24일 자 옥자 씨
4월 24일 자 옥자 씨의 ‘부모님 삶 지탱하는 아들의 헌신’ 사연에 86명의 후원자가 318만 2669원을, BNK 부산은행 공감클릭으로 100만 원을 모아주셨습니다. 옥자 씨 아들은 때로는 막막함과 부담에 지치기도 했지만, 후원자분들의 응원과 나눔 덕분에 큰 위로와 용기를 얻을 수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자신이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느끼게 돼 다시 한 번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고, 부모님을 끝까지모시겠다는 다짐을 이어갈 수 있는 힘이 되었다고 합니다. 전달된 후원금은 옥자씨의 L-tube 영양식과 기관삽관 관련 소모품 구입에 소중히 사용될 예정입니다.
※TBN부산교통방송(94.9㎒)에서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 15분에 방송됩니다.
2026-05-07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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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징검다리] 굳어 가는 열 살 수호의 오른팔
열 살 수호(가명)는 오늘도 습관처럼 오른팔을 등 뒤로 웅크려 숨깁니다. 태어날 때부터 마비되어 제 기능을 잃은 팔. 또래보다 눈에 띄게 짧고 가늘어진 아들의 팔을 볼 때마다 아빠 명길(가명·52) 씨의 가슴은 형언할 수 없는 죄책감으로 미어집니다.
“아이가 팔이 마음대로 안 움직이니까 자꾸 안 쓰려고 해요. 근육은 빠지고 뼈 길이는 차이가 나는데, 검사비가 없어서 병원 문턱조차 넘지 못하고 있습니다.”
빚 독촉장과 체납 고지서가 쌓인 차가운 방 안에서, 아빠의 굽은 어깨 위로 굵은 눈물이 떨어집니다.
명길 씨는 지난 25년간 중국집을 운영하며 가족을 건사해온 성실한 가장이었습니다. 손목에 굳은살이 박이도록 웍을 돌린 끝에 동네 맛집으로 자리도 잡았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라는 거대한 재난은 평생의 일터를 무참히 흔들었습니다. 배달 전문으로 전환하며 밤낮없이 버텼지만, 치솟는 수수료와 부대비용을 감당하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줄어드는 이익을 대출로 메우며 버텼던 가게는 결국 2024년 말 문을 닫았습니다. 남은 것은 경매 위기에 처한 집 한 채와 막대한 빚뿐이었습니다. 명길 씨는 포기하지 않고 건설 현장으로 나갔습니다. 그러나 평생 요리만 하던 몸으로 무거운 철근을 나르던 어깨는 1년 만에 비명을 질렀고, 결국 일용직조차 할 수 없는 몸이 되었습니다.
가정의 위기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습니다. 생활고의 충격으로 엄마 순이(가명·43) 씨는 심각한 공황장애와 당뇨를 앓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가장 큰 아픔은 둘째 아들 수호입니다. 조산으로 태어나 심정지와 뇌 손상을 겪었던 수호는 그 후유증으로 상완신경총 마비 증상을 얻었습니다.
꾸준한 재활로 상태가 호전되던 중 닥친 경제적 몰락은 수호의 치료마저 중단시켰습니다. 현재 수호의 오른팔은 50%도 기능을 못 한 채 서서히 굳어가고 있습니다. 당장 MRI 정밀검사를 거쳐 수술이나 집중 재활을 시작해야 하지만, 당장의 생계비조차 막막한 현실 속에 아이의 소중한 ‘골든타임’은 속절없이 흐르고 있습니다.
이토록 가혹한 현실 속에서도 부부는 희망의 끈을 부여잡고 있습니다. 아빠 명길 씨는 재기를 위해 도배와 장판 기술 교육을 기다리고 있으며, 엄마 순이 씨는 매일 약을 삼키며 악착같이 공부해 최근 미용사 자격증을 취득했습니다. 언젠가 작은 미용실을 차려 가족을 다시 일으키겠다는 꿈이 그녀를 버티게 합니다.
수호가 더 이상 자신의 팔을 등 뒤로 숨기지 않아도 되는 세상, 두 팔을 활짝 펴고 세상을 안을 수 있는 기적은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에서 시작됩니다. 벼랑 끝에 선 네 가족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소중한 손길을 나누어 주시길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사하구청 복지정책과 강직엽
△계좌번호 부산은행 315-13-000016-3 부산공동모금회 051-790-1400, 051-790-1415.
△공감기부(무료) 방법-부산은행 사회공헌홈페이지([www.happybnk.co.kr](http://www.happybnk.co.kr/)) 공감기부프로젝트 참여
QR코드를 스캔하면 댓글 게시판으로 이동하고 댓글 1건당 부산은행이 1000원을 기부합니다.
▣ 이렇게 됐습니다 - 4월 17일 자 희망 씨
4월 17일자 ‘희망 씨의 용기 있는 발걸음’ 사연에 69명의 후원자가 341만 4305원을, BNK 부산은행 공감클릭으로 100만 원을 모아주셨습니다. 후원금은 희망 씨의 안전한 거주지 마련을 위한 보증금으로 소중히 사용될 예정입니다. 주거지가 확정됨에 따라 인근 병원에서 재활치료도 함께 이어갈 계획입니다. 희망 씨는 “막막한 상황 속에서 얼굴도 모르는 분들의 큰 도움을 받게 될 줄 몰랐다”며 거듭 감사의 인사를 전해왔습니다. 도움을 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TBN부산교통방송(94.9㎒)에서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 15분에 방송됩니다.
2026-04-30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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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징검다리] 부모님 삶 지탱하는 아들의 헌신
아들의 하루는 말소리 대신 정적이 감도는 방 안에서, 조용한 준비로 시작됩니다. 투명한 컵에 물을 따르고, 정해진 용량의 영양식을 꺼내고, 손때 묻은 작은 의료 도구들을 하나씩 정렬합니다.
흡사 귀한 손님을 위해 정성껏 밥상을 차리는 모습과 닮아 있지만, 이 식사는 입이 아닌 어머니의 코와 연결된 한 줄의 가느다란 관, L-tube(코를 통하여 위로 넣는 고무나 플라스틱 재질의 관)를 통해 전해집니다.
침대 위에 누워 있는 어머니 옥자 씨(가명·70대)는 아들의 움직임을 눈으로 쫓으며 그 시간을 기다립니다. 옥자 씨의 몸은 비록 굳어 움직일 수 없지만, 관을 타고 천천히 흘러 들어가는 영양액의 온기를 통해 아들과 소통합니다. 그것은 단순한 영양 공급을 넘어 “오늘 하루도 함께 버티자”는 아들의 간절한 약속이자 생명의 끈입니다.
옥자 씨의 고통은 오래전 시작된 파킨슨 질환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조금씩 마비되어가는 몸을 이끌고 버텨왔지만, 작년 4월 갑작스럽게 찾아온 뇌경색은 그녀의 삶을 송두리째 흔들어 놓았습니다. 중환자실에서의 사투, 요양병원을 거쳐 간신히 돌아온 집, 그리고 다시 폐렴으로 인해 생사를 오가야 했던 긴박한 순간들까지.
현재 옥자 씨의 생명은 기관삽관과 L-tube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습니다. 하루 세 번, 규칙적인 영양 주입은 물론이고, 치명적인 감염을 막기 위한 철저한 위생 관리와 T-tube(폐색 환자의 호흡을 위해 목 앞부분에 구멍을 뚫어 삽입하는 튜브) 교체까지 병행해야 합니다.
이 모든 무게를 오롯이 혼자 짊어지고 있는 것은 아들입니다. 아들은 어머니의 생명을 잇는 정교한 간병 업무를 수행하는 동시에, 치매를 앓고 있는 아버지의 일상까지 돌보고 있습니다. 기억을 잃어가는 아버지와 숨을 이어가는 어머니 사이에서 아들은 유일한 기둥이자 통로입니다.
자신을 돌볼 틈도 없이 이어지는 24시간의 간병 속에서도 아들이 버티는 이유는 단 하나, 부모님이 익숙한 집에서 조금이라도 더 평안하게 머물기를 바라는 마음 때문입니다. 그러나 매일 소모되는 L-tube 전용 영양식과 소독 거즈, 카테터 등 의료 소모품 비용이 감당할 수 없을 만큼 불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옥자 씨 가족의 집 안에는 세 사람의 서로 다른 하루가 흐릅니다. 누군가는 지워져 가는 기억을 붙잡으려 애쓰고, 누군가는 좁은 관에 의지해 가쁜 숨을 이어가며, 또 누군가는 그 두 사람의 손을 놓지 않기 위해 스스로를 희생하며 하루를 지탱합니다.
생명을 이어주는 가느다란 관이 더 이상 가계의 부담이 아닌, 삶을 이어가는 희망의 통로가 될 수 있도록 여러분의 따뜻한 손길이 절실합니다.
△금정구 부곡4동 행정복지센터 권선영
△계좌번호 부산은행 315-13-000016-3 부산공동모금회 051-790-1400, 051-790-1415.
△공감기부(무료) 방법-부산은행 사회공헌홈페이지([www.happybnk.co.kr](http://www.happybnk.co.kr/)) 공감기부프로젝트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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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됐습니다 - 지난 10일 자 정환 씨
지난 10일 자 정환 씨의 ‘빗물 걱정 없는 곳에서 노모 모시고파’ 사연에 68명의 후원자가 344만 2450원을 BNK 부산은행 공감클릭으로 100만 원을 모아주셨습니다.
정환 씨는 어머니를 제대로 봉양하지 못한다는 자책감에 시달려 왔으나, 이웃들의 따뜻한 격려에 “고마우면서도 송구한 마음”이라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이번 성금은 정환 씨 가족의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하는 데 사용될 예정입니다. 정환 씨는 자활 사업에 매진하며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겠다는 다짐도 잊지 않았습니다.
※TBN부산교통방송(94.9㎒)에서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 15분에 방송됩니다.
2026-04-23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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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징검다리] 희망 씨의 용기 있는 발걸음
유독 시린 바람이 몰아치던 지난해 12월, 온수도 난방도 나오지 않는 어느 건물 옥탑방 앞에서 30대 여성인 희망 씨(가명)를 처음 만났습니다. 눈처럼 하얀 피부를 가진 희망 씨였지만, 그를 향해 다가오는 걸음걸이는 위태롭기 그지없었습니다. 지지할 곳이 없으면 금방이라도 쓰러질 듯 불안하게 내딛는 한 발, 한 발. 그것은 서른다섯 청년이 감당하기엔 너무나 무거운 삶의 무게였습니다.
희망 씨의 몸에 이상이 생긴 것은 약 1년 전이었습니다. 친구와 시작한 공간대여업의 수입이 일정치 않아 야간 식당 주방일까지 병행하던 성실한 청년이었습니다. 자꾸 제 발에 걸려 넘어지고 걷다가 휘청이는 일이 잦아졌지만, 그저 밤낮없이 일한 탓에 쌓인 피로라며 스스로를 다독였습니다. 병원에 가보라는 주변의 권유에도 그는 고개를 저었습니다. 아마 그때부터 희망 씨는 직감하고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내 몸에 찾아온 이 불청객의 정체가 무엇인지를 말입니다.
희망 씨에게 ‘소뇌위축증’은 지독한 저주와도 같았습니다. 외할아버지와 외삼촌, 그리고 어머니까지 모두 이 병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신경퇴행성 질환으로 몸의 운동협응 기능이 서서히 사라지는 이 병은, 사랑하는 가족들을 차례로 앗아갔습니다. 어머니가 투병 끝에 돌아가셨을 때 희망 씨의 나이는 고작 12살이었습니다. 어머니의 고통스러운 마지막을 생생히 기억하기에, 희망 씨는 의사의 입에서 그 병명이 나오는 것이 죽기보다 두려웠습니다. 그저 시간이 흘러가는 것을 무력하게 지켜보며 하루하루를 버텼습니다.
오랜 설득 끝에 드디어 마주한 진단명은 역시나였습니다. 예상했던 결과였음에도 무너져 내리는 마음을 다잡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희망 씨는 다시 용기를 내보려 합니다. 완치가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오히려 지금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기로 했습니다. 꾸준한 재활 치료를 통해 기능의 퇴화를 최대한 늦추고, 10년 뒤 혹은 그 이후에 찾아올지 모를 새로운 의학적 기적을 기다리며 오늘을 살아가기로 한 것입니다.
그러나 희망 씨 앞에 놓인 현실은 여전히 차디찬 겨울입니다. 투병과 함께 사업은 폐업에 이르렀고, 대출금을 갚기 위해 살던 집과 차량을 모두 처분했습니다. 현재 머물고 있는 옥탑방조차 곧 비워줘야 하는 퇴거 위기에 놓여 있습니다. 다행히 LH전세임대주택 대상자로 선정되었으나, 당장 납부해야 할 본인부담금조차 마련할 길이 없습니다.
병원 문턱을 넘는 데에만 수십 년의 용기가 필요했던 희망 씨. 이제 그가 따뜻한 집에서 안전하게 지내며 포기하지 않고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우리가 힘을 보태야 할 때입니다.
△강서구청 복지돌봄과 송지영
△계좌번호 부산은행 315-13-000016-3 부산공동모금회 051-790-1400, 051-790-1415.
△공감기부(무료) 방법-부산은행 사회공헌홈페이지([www.happybnk.co.kr](http://www.happybnk.co.kr/)) 공감기부프로젝트 참여
QR코드를 스캔하면 댓글 게시판으로 이동하고 댓글 1건당 부산은행이 1000원을 기부합니다.
▣ 이렇게 됐습니다 - 지난 3일 자 나연이
지난 3일 자로 보도된 ‘열세 살 나연이의 작은 소망’ 사연에 100명의 후원자가 1120만 4494원을, BNK부산은행 공감 클릭을 통해 100만 원을 모아주셨습니다.
여러분이 보내주신 소중한 후원금은 나연이네 가족의 주거 위기를 막고 안정적인 보금자리를 마련하는 데 큰 힘이 되었습니다. 모금액은 보증금과 이사비로 사용될 예정입니다. 나연이는 “많은 분의 따뜻한 마음 덕분에 우리 가족이 다시 버틸 수 있는 힘을 얻었다”라며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가족을 지켜온 나연이는 앞으로도 더욱 성실히 생활하며 받은 도움을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
※TBN부산교통방송(94.9㎒)에서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 15분에 방송됩니다.
2026-04-16 [1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