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징검다리] 밥 한술 편히 못 삼키는 정훈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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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지로 참으며 버텨 온 치통
대대적 치료 없인 안 될 지경
가족 모두 힘겨운 삶에 지쳐
삶의 희망 이어 갈 온기 절실

평범하고 성실한 삶을 꿈꿨던 정훈(가명) 씨의 어깨 위로 삶의 무게가 너무도 가혹하게 짓누르고 있습니다. 2남 중 차남으로 태어난 그는 젊은 시절 과일 장사와 음식점 운영부터 돈가스 가공공장 노동까지, 스스로 생계를 책임지며 하루하루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하지만 땀 흘려 지켜내려 했던 일상은 벼랑 끝으로 내몰린 가족들의 상황과 급격히 악화된 건강 앞에 결국 무너져 내렸습니다.

현재 정훈 씨의 가족은 모두가 각자의 아픔을 안고 힘겨운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혼한 부모님은 각각 기초생활수급자로 홀로 지내며, 오랜 군 복무 후 전역한 형마저 사회 적응에 어려움을 겪으며 경제적, 신체적, 정신적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서로에게 기댈 곳조차 없는 막막한 현실 속에서, 정훈 씨의 건강마저 급격히 악화되었습니다.

과거 크게 다쳤던 허리 질환이 만성적인 척추 문제로 이어졌고, 현재는 고혈압, 고지혈증, 지방간, 신우신염, 폐결절 등 겹겹이 쌓인 질환으로 병원 신세를 지고 있습니다. 하루에 챙겨 먹어야 할 약만 10알이 넘습니다. 하지만 정훈 씨를 가장 고통스럽게 하는 것은 심각하게 망가져 버린 치아입니다.

오랜 시간 꾹꾹 눌러 참아온 치통은 이제 임플란트를 포함한 대대적인 치료가 없이는 회복이 불가능한 상태가 되었습니다. 왼쪽 아래 어금니 부위는 파절되었고 잇몸 상태도 심각해, 음식을 제대로 씹지 못하고 물이나 부드러운 음식으로 간신히 허기를 달래는 실정입니다. 식사를 못 하니 필수적인 약조차 제때 삼키기 힘든 악순환이 매일 반복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수백만 원에 달하는 치료비입니다. 기초생활수급비로 살아가는 정훈 씨에게 월세와 공과금, 만성질환 약값을 치르고 나면 치과 치료는 감히 엄두조차 낼 수 없는 사치입니다. 병원에서 비용 설명을 들을 때마다 깊은 한숨을 내쉬는 그의 등 뒤로는 오랜 시간 앓아온 우울증과 무기력증의 그림자가 짙게 배어 있습니다.

정훈 씨의 소망은 결코 거창하지 않습니다. 그저 통증 없이 밥 한술을 뜨고, 제때 약을 챙겨 먹으며, 사람들 앞에서 마음 편히 미소 짓는 ‘보통의 하루’를 되찾는 것입니다. 지금 정훈 씨에게 치과 치료는 단순한 치료를 넘어, 다시 생존을 이어가기 위한 최소한의 기반입니다.

벼랑 끝에 선 정훈 씨가 생의 끈을 놓지 않고 다시 희망을 품을 수 있도록, 독자 여러분의 따뜻한 손길과 응원이 간절히 필요합니다.

△해운대구 송정동행정복지센터 김주영

△계좌번호 부산은행 315-13-000016-3 부산공동모금회 051-790-1400, 051-790-1415.

△공감기부(무료) 방법-부산은행 사회공헌홈페이지([www.happybnk.co.kr](http://www.happybnk.co.kr/)) 공감기부프로젝트 참여

QR코드를 스캔하면 댓글 게시판으로 이동하고 댓글 1건당 부산은행이 1000원을 기부합니다.

▣ 이렇게 됐습니다 - 6월 5일 자 ‘정수 씨’

지난 5일 자 ‘점점 멀어지는 정수 씨의 자립 꿈’ 사연에 79명의 후원자가 359만 1495원을 보내주셨고, BNK부산은행 공감클릭을 통해 121만 7000원이 더해졌습니다. 갑작스러운 시력 저하와 상실 위기로 절망에 빠져 있던 정수 씨에게 많은 분의 온기는 다시 한번 검사와 치료를 결심하게 하는 큰 힘이 되었습니다.

정수 씨는 “일을 할 수 없을 정도로 눈이 보이지 않고 몸까지 아파 막막하고 절망적이기만 했는데, 잘 견뎌보겠습니다”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현재 그는 서울의 대형 병원에 진료를 예약하고, 임대주택으로 이사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어 “앞으로 어떤 난관이 있을지 모르지만, 제게 보내주신 따뜻한 관심과 응원을 잊지 않고 열심히 살아가겠습니다”라며 환한 미소와 함께 치료 의지를 다졌습니다.

※TBN부산교통방송(94.9㎒)에서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 15분에 방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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