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안리~수영강 연결 산책로 조성
수영구청, 2012년까지 '수변 드림로드' 추진

"광안리에서 수영강, 온천천까지 마음껏 걷고 뛰어보세요."
부산 수영구청이 부산의 대표적인 해양 관광지인 광안리 해변과 수영강변을 연결하는 산책로 조성을 추진한다.
9일 수영구청에 따르면 오는 2012년까지 370억원을 들여 바다와 강으로 이어지는 8.2㎞ 구간에 너비 10~34m 규모의 산책로를 조성하는 이른바 '수영 수변 드림로드' 조성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라는 것.
조성 구간은 남천동 삼익비치아파트~광안리해변 테마거리~민락항~민락 수변공원~민락교~수영교~좌수영교~과정교~온천천 입구.
광안리 해변과 민락 수변공원, 삼익비치아파트 일원 등 그동안 654억여원을 들여 조성한 4㎞의 기존 산책로를 중심으로 수영구 지역의 모든 수변공간을 유기적으로 연결, '웰빙 워킹' 공간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어 군데군데 끊어진 자전거 도로도 산책로와 연결해 친환경적인 도시를 만들 계획이다.
'수영 수변 드림로드'에는 시민들이 바다와 강을 바라보며 산책과 조깅을 즐길 수 있는 산책로는 물론 휴게시설 등 친수 공간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한 다채로운 시설이 대거 들어선다.
수영강 일대는 그동안 각종 인공 구조물로 인해 단절된 산책로를 복원, 목재 데크로드를 잇따라 설치하는 방식으로 친 환경 보행로를 조성한다.
특히 그동안 망미동 수영강변 e-편한세상 아파트에서 수영하수처리장에 이르는 수영강 1.8㎞ 구간을 공원으로 조성, 이미 다양한 공원시설이 들어선 맞은편 해운대 지역과 조화를 이루도록 할 예정이다.
또 조성된 산책로 마다 특성에 맞게 '희망의 길', '활력의 길', '만남의 길', '강나루 길', '상생의 길' 등으로 이름 붙일 계획이다.
수영구는 이같은 사업을 완료하면 이 산책로가 광안대교와 수영강의 풍광을 즐기며 걷고 뛸 수 있는 부산지역 최고의 산책 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해운대 동백섬과 해운대해수욕장은 물론 남구 이기대와 신선대 등 부산지역 유명 해변 관광지를 연결하는 '보행 네트워크'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더욱이 광안리 어방축제와 불꽃축제 등 수영구지역의 대표적인 축제와 다양한 관광 자원에 대한 접근성이 더욱 좋아져 관광 활성화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수영구 박현욱 구청장은 "차후에는 군데군데 단절된 자전거 도로를 이 산책로와 연결해 수영구를 바다와 강을 잇는 친환경적인 걷기 및 자전거 타기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천영철 기자 cyc@busa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