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42% 성구매 해봤다"… '성매매' 실태, 여성은?

장혜진 부산닷컴 기자 jjang55@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자료사진

우리나라 남성 가운데 평생 성구매를 경험해 본 비율은 42.1%인 반면 여성은 1% 정도로 나타났다.

15일 여성가족부(이하 여가부)는 지난해 5월부터 11월까지 한국형사정책연구원 등과 함께 전국 만 20세 이상 60세 미만 남성 2300명, 여성 800명 성인을 상대로 '성매매 경험·인식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남성의 경우 42.1%가 "평생 한 번 이상 성구매를 경험해 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반면 여성의 경우 응답자 800명 가운데 9명(1%)이 "평생 한 번 이상 성구매를 해 본적이 있다"고 말해 남녀의 성구매 경험 비중이 극명히 갈렸다.

특히 한국 남성들의 최초 성구매 동기로는 호기심(28.6%)을 가장 많이 선택했으며, 이어 특별한 일전에(20.4%), 회식 등 술자리 후(18.9%) 순으로 나타났다. 또 한국 남성들이 최초 성구매를 한 연령은 20세 이상(53.9%)이 가장 많았고, 이어 25세 이상(26.8%), 30세 이상(10.3%) 순이었다.



여성가족부 제공 여성가족부 제공

이와 함께 여가부는 같은 기간 전국 중고생 6423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서 성적 유인 피해' 사례를 조사한 결과 청소년의 11.1%가 2016년 8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온라인에서 원치 않는 성적 유인을 당했다고 답했다.

성적 유인이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카카오톡이나 페이스북 메신저 같은 인스턴트 메신저(28.1%)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대표적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위터,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SNS(27.8%)와 인터넷 게임(14.3%), 랜덤채팅(13.7%)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위기 청소년의 경우 응답자 166명 중 조건만남을 해봤다고 말한 비율은 47.6%였으며, 조건만남 경우 87.2%가 온라인을 이용했다고 답했다. 이중 가출과 조건만남을 모두 경험한 응답자의 77.3%는 가출 이후 조건 만남을 처음 경험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정옥 여가부 장관은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청소년들은 그만큼 성적 유인과 성매매 피해를 경험할 위험이 높다"면서 "범죄 방지와 피해자 보호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장혜진 부산닷컴 기자 jjang55@busan.com




장혜진 부산닷컴 기자 jjang55@busan.com

당신을 위한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