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문, IBK증권과 시너지 창출 위해 '맞손'

안준영 기자 jyou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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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지속가능 관련 업무협약
ESG·탄소중립 등 다방면 협력
'디지털 트윈 기술' 접목도 추진

IBK투자증권 서정학 대표(왼쪽)와 대성문 채창호 대표가 지난 26일 업무협약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성문 제공 IBK투자증권 서정학 대표(왼쪽)와 대성문 채창호 대표가 지난 26일 업무협약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성문 제공

부산의 중견 건설업체 대성문이 IBK투자증권과 다각적 협력을 통한 사업 강화와 신성장동력 확보에 나선다.


대성문과 IBK투자증권은 지난 26일 ‘지속 가능한 시너지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부동산·기업금융 자문 및 주선 △자금운용·조달 △신기술투자조합·사모펀드 투자 △신사업 발굴(ESG·탄소중립 등)을 비롯해 여러 방면에서 협력을 모색할 계획이다.

2003년 설립돼 21년의 업력을 보유한 대성문은 ‘The First Mover’의 진취적인 기업 문화로 개발·건설 사업을 비롯해 호텔과 유통, 데이터센터 산업 진출 등 창의적 도전을 계속하고 있다.

IBK투자증권은 다양한 업계에 대한 중소기업특화 노하우를 활용해 대성문그룹과 함께 기존 사업을 확대하고 호혜적 시너지 창출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대성문 채창호 대표이사는 “국내 대표 중기특화 증권사 IBK투자증권과 업무협약을 맺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데이터센터 산업 진출 등 많은 사업 부문에서 대성문을 비롯한 그룹 계열사와 협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IBK투자증권 서정학 대표이사는 “부산 지역 중견 건설사인 대성문과의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양사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미래가치를 만들어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성문은 지난 3월 사내에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사업단을 창단해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데이터센터 구축에 나서는 등 올해부터 ‘디지털 트윈 기술 접목’을 경쟁 전략으로 내세우고 있다.

대성문은 사내 사업단에 프로젝트 매니저(PM)와 건설 사업 관리(CM), 전산 시스템 관리(SI) 등 전문 인력 7명을 배치했다. 이들은 아시아 최고 수준의 고효율 친환경 데이터센터를 개발하는 데 전력투구한다.

IBK투자증권은 지난해 3월 서정학 대표이사 취임 이후 호반그룹·삼양라운드스퀘어·일성아이에스·무궁화금융그룹·웰컴저축은행·오케이캐피탈·인베스터유나이티드 등 각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 총 10개 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시너지 네트워크를 확장해 왔다.

향후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한 역량을 보유한 기업과의 업무협약을 확대하고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전략적 시너지 강화에 매진할 계획이다.


안준영 기자 jyou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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